224명 탑승 ‘러’ 여객기 이집트 추락…‘잔해 발견’

입력 2015.10.31 (21:20) 수정 2015.10.31 (2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20여 명이 탄 러시아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추락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탑승객은 모두 숨진 걸로 보입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홍해 휴양지인 '샤름 엘 셰이크',

현지 시간 31일 오전 5시 51분쯤 이 곳을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러시아 여객기가 시나이 반도 중북부 산악 지대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217명 등 22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녹취> 셰리프 이스마일(이집트 총리) : "사고 조사를 위해 민간항공국의 긴급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이륙 후 30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직전에 비상 착륙 신호를 보내왔다고 이집트 공항 당국은 밝혔습니다.

당시 여객기 고도는 9천 미터로 사고기 기장은 무선 통신 장치가 고장 나 비상 착륙 하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CNN 기상센터(사고 당시) : "시나이 반도에는 구름이 거의 없었습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기상 때문에 여객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이집트 당국은 공군기 정찰 결과 사고 여객기가 완전히 파괴돼 승객 대부분이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승객들은 러시아인 관광객들로 승객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잔해도 발견됐습니다.

추락 지점은 IS 이집트 지부의 근거지이지만 IS가 여객기를 격추시킬 만한 대공 전력이 없는 만큼 테러 가능성은 낮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24명 탑승 ‘러’ 여객기 이집트 추락…‘잔해 발견’
    • 입력 2015-10-31 21:22:06
    • 수정2015-10-31 23:28:49
    뉴스 9
<앵커 멘트>

220여 명이 탄 러시아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추락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탑승객은 모두 숨진 걸로 보입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홍해 휴양지인 '샤름 엘 셰이크',

현지 시간 31일 오전 5시 51분쯤 이 곳을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러시아 여객기가 시나이 반도 중북부 산악 지대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217명 등 22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녹취> 셰리프 이스마일(이집트 총리) : "사고 조사를 위해 민간항공국의 긴급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이륙 후 30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직전에 비상 착륙 신호를 보내왔다고 이집트 공항 당국은 밝혔습니다.

당시 여객기 고도는 9천 미터로 사고기 기장은 무선 통신 장치가 고장 나 비상 착륙 하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CNN 기상센터(사고 당시) : "시나이 반도에는 구름이 거의 없었습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기상 때문에 여객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이집트 당국은 공군기 정찰 결과 사고 여객기가 완전히 파괴돼 승객 대부분이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승객들은 러시아인 관광객들로 승객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잔해도 발견됐습니다.

추락 지점은 IS 이집트 지부의 근거지이지만 IS가 여객기를 격추시킬 만한 대공 전력이 없는 만큼 테러 가능성은 낮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