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작업하다’ KTX 치여 2명 사망…경부선 지연

입력 2015.11.13 (21:20) 수정 2015.11.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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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3일) 오후 경부선 철로에서 선로를 점검하던 근로자 2명이 KTX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KTX 상.하행선 운행이 2시간 동안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 열차 선로 옆에서 119 구조대원이 급박하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오늘 오후 1시 5분 쯤 부산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에 선로 보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치였습니다.

<녹취> 김성훈(사고 KTX 탑승객) : "열차가 멈춰 섰길래 보니까 열차 옆에 두 분이 사고로 인해 쓰러져 계셨고 심폐소생술을 하시더라고요."

이 사고로 35살 김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51살 김 모 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들은 한국철도공사 소속 직원으로 사고가 날 당시 찻길을 정비하고 있었습니다.

하행선 3번째 선로를 점검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바로 옆 2번째 선로에서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열차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평상시 매일하던 업무인데 그 사람(근로자)들이 못 봤다고 하는게... 안전수칙 같은 것 우리가 전체 가져와서 한번 훑어 봐야죠."

사고 수습을 위해 한 개 선로만 운행되면서 KTX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2시간 동안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한국철도공사는 사고 기관사 등 코레일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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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로 작업하다’ KTX 치여 2명 사망…경부선 지연
    • 입력 2015-11-13 21:22:10
    • 수정2015-11-13 2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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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3일) 오후 경부선 철로에서 선로를 점검하던 근로자 2명이 KTX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KTX 상.하행선 운행이 2시간 동안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 열차 선로 옆에서 119 구조대원이 급박하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오늘 오후 1시 5분 쯤 부산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에 선로 보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치였습니다.

<녹취> 김성훈(사고 KTX 탑승객) : "열차가 멈춰 섰길래 보니까 열차 옆에 두 분이 사고로 인해 쓰러져 계셨고 심폐소생술을 하시더라고요."

이 사고로 35살 김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51살 김 모 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들은 한국철도공사 소속 직원으로 사고가 날 당시 찻길을 정비하고 있었습니다.

하행선 3번째 선로를 점검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바로 옆 2번째 선로에서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열차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평상시 매일하던 업무인데 그 사람(근로자)들이 못 봤다고 하는게... 안전수칙 같은 것 우리가 전체 가져와서 한번 훑어 봐야죠."

사고 수습을 위해 한 개 선로만 운행되면서 KTX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2시간 동안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한국철도공사는 사고 기관사 등 코레일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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