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경보 발령…여행사 취소 문의 잇따라

입력 2015.11.16 (06:29) 수정 2015.11.16 (09: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는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수도권에 '여행 자제'에 해당하는 황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국내 관광업계는 파리 여행 취소 전화가 빗발치면서 이번 테러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 테러 발생 이후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프랑스 전역에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 수도권에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신변 안전에 주의하라는 '여행 자제,' 즉 황색 경보를, 나머지 지역엔 '여행 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국내 테러 가능성에도 대비해 주한 외국 공관과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는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프랑스인들의 조문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녹취> 세바스티안(프랑스인 방문객) : "(조문록에 뭐라고 쓰셨어요?) 프랑스인들이 더 강해지고, 힘을 합쳐 싸우자고 적었습니다."

2년 째 한국에 살고 있는 프랑스인 랏츠 씨.

한국인 친구들로부터 받은 위로 메시지가 상처를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랏츠 씨(프랑스인 조문객) : "(어떤 메시지를 받으셨어요?)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할 것이다, 프랑스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시민들도 꽃다발과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삼색 양초를 대사관 앞에 놓고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G-20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외교장관을 대신해 오늘 오전,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방문해 조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여행경보 발령…여행사 취소 문의 잇따라
    • 입력 2015-11-16 06:30:09
    • 수정2015-11-16 09:02: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는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수도권에 '여행 자제'에 해당하는 황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국내 관광업계는 파리 여행 취소 전화가 빗발치면서 이번 테러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 테러 발생 이후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프랑스 전역에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 수도권에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신변 안전에 주의하라는 '여행 자제,' 즉 황색 경보를, 나머지 지역엔 '여행 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국내 테러 가능성에도 대비해 주한 외국 공관과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는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프랑스인들의 조문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녹취> 세바스티안(프랑스인 방문객) : "(조문록에 뭐라고 쓰셨어요?) 프랑스인들이 더 강해지고, 힘을 합쳐 싸우자고 적었습니다."

2년 째 한국에 살고 있는 프랑스인 랏츠 씨.

한국인 친구들로부터 받은 위로 메시지가 상처를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랏츠 씨(프랑스인 조문객) : "(어떤 메시지를 받으셨어요?)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할 것이다, 프랑스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시민들도 꽃다발과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삼색 양초를 대사관 앞에 놓고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G-20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외교장관을 대신해 오늘 오전,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방문해 조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