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IS와의 세계대전’ 시작됐다 외

입력 2015.11.16 (06:31) 수정 2015.11.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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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신문들은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테러를 일으킨 조직 'IS와의 세계 대전'이 시작됐다는 제목을 올렸습니다.

피해 당사국인 프랑스가 응징에 나설 것을 천명했고 국제 사회도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프랑스 파리 테러를 '유럽판 9.11 테러'로 규정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 3차 세계대전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프랑스 대통령과 총리가 "IS와의 전쟁에 직면했다"고 선포하고 '테러의 주범을 찾아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하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지상군 파병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 주말 53개 단체가 주도한 시위로 서울 도심 일대가 7시간 넘게 무법 천지로 변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노동자와 민중이 분노하면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버스 매연 저감 장치 입구에 불붙은 신문지를 넣으려했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실었습니다.

경향신문은 경찰과 집회 참가자간의 대규모 충돌로 시민사회단체와 정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경찰이 광화문 일대를 봉쇄한 가운데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 한 명이 물대포에 직격으로 맞아 쓰러져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는 SK네트웍스가 23년 만에 면세 사업에서 철수하고, 롯데그룹은 월드타워점을 잃게 됐다고 지난 주말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하지만 이번에 사업권을 얻은 사업자들도 5년 뒤에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심사를 받아야한다며 향후 출혈 경쟁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추락이 우려된다는 업계 반응을 덧붙였습니다.

이번 프랑스 파리 테러범들은 경기장이나 극장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노렸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다중 시설에 대한 테러 대비 능력은 어떤지 짚어보는 기사입니다.

연간 3천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역의 경비 인력은 24명에 불과한데 그나마 대테러훈련을 받은 적이 없고, 이 가운데 4분의 1은 평균 연령이 50대인 용역 직원이라는 내용입니다.

이런 상황은 1100여명의 경호 인력이 상주하는 인천국제공항과 극명하게 대조된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공공시설 외에 극장과 쇼핑몰 같은 곳도 테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파리 테러를 계기로 새누리당과 정부가 테러 대응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테러 방지법' 제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는 기삽니다.

9.11 테러 후 OECD 국가 대부분이 관련 법을 정비했는데 우리나라만 테러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인데요.

정부 여당이 발의한 테러방지 관련 법안들에 대해 야당은 국정원의 사찰 우려가 크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번 수능 시험 국어 A형 19번 문항에 정답이 없다면서 전원 정답 처리해야 한다고 한 입시업체 국어 강사가 주장했다는 기사입니다.

이 문제에서는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보기 2번이지만 보기 2번의 서술은 과학적으로 맞지 않고 논리적으로도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는데요

신문은 평가원이 오는 23일 오후 5시에 최종정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20대 여성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며 거짓말을 하는 식으로 27차례나 공짜밥을 즐겼다는 기사입니다.

이 여성은 소셜커머스 업체가 고객이 강하게 불만을 표하면 쉽게 환불해준다는 점을 악용해, 식당 이용권으로 식사를 하고 계속 환불을 받았는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업체에 꼬리가 밟혔고 결국 벌금 50만 원 선고유예를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견과류를 잘못 보관하면 독소를 생성하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습한 곳을 피해야 한다는 기사입니다.

또 견과류 중에서도 밤은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으며 반면 호두는 지방 함량이 많아 체중 조절을 고려해 섭취해야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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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16 06:35:02
    • 수정2015-11-16 0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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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신문들은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테러를 일으킨 조직 'IS와의 세계 대전'이 시작됐다는 제목을 올렸습니다.

피해 당사국인 프랑스가 응징에 나설 것을 천명했고 국제 사회도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프랑스 파리 테러를 '유럽판 9.11 테러'로 규정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 3차 세계대전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프랑스 대통령과 총리가 "IS와의 전쟁에 직면했다"고 선포하고 '테러의 주범을 찾아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하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지상군 파병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 주말 53개 단체가 주도한 시위로 서울 도심 일대가 7시간 넘게 무법 천지로 변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노동자와 민중이 분노하면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버스 매연 저감 장치 입구에 불붙은 신문지를 넣으려했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실었습니다.

경향신문은 경찰과 집회 참가자간의 대규모 충돌로 시민사회단체와 정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경찰이 광화문 일대를 봉쇄한 가운데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 한 명이 물대포에 직격으로 맞아 쓰러져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는 SK네트웍스가 23년 만에 면세 사업에서 철수하고, 롯데그룹은 월드타워점을 잃게 됐다고 지난 주말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하지만 이번에 사업권을 얻은 사업자들도 5년 뒤에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심사를 받아야한다며 향후 출혈 경쟁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추락이 우려된다는 업계 반응을 덧붙였습니다.

이번 프랑스 파리 테러범들은 경기장이나 극장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노렸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다중 시설에 대한 테러 대비 능력은 어떤지 짚어보는 기사입니다.

연간 3천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역의 경비 인력은 24명에 불과한데 그나마 대테러훈련을 받은 적이 없고, 이 가운데 4분의 1은 평균 연령이 50대인 용역 직원이라는 내용입니다.

이런 상황은 1100여명의 경호 인력이 상주하는 인천국제공항과 극명하게 대조된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공공시설 외에 극장과 쇼핑몰 같은 곳도 테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파리 테러를 계기로 새누리당과 정부가 테러 대응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테러 방지법' 제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는 기삽니다.

9.11 테러 후 OECD 국가 대부분이 관련 법을 정비했는데 우리나라만 테러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인데요.

정부 여당이 발의한 테러방지 관련 법안들에 대해 야당은 국정원의 사찰 우려가 크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번 수능 시험 국어 A형 19번 문항에 정답이 없다면서 전원 정답 처리해야 한다고 한 입시업체 국어 강사가 주장했다는 기사입니다.

이 문제에서는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보기 2번이지만 보기 2번의 서술은 과학적으로 맞지 않고 논리적으로도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는데요

신문은 평가원이 오는 23일 오후 5시에 최종정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20대 여성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며 거짓말을 하는 식으로 27차례나 공짜밥을 즐겼다는 기사입니다.

이 여성은 소셜커머스 업체가 고객이 강하게 불만을 표하면 쉽게 환불해준다는 점을 악용해, 식당 이용권으로 식사를 하고 계속 환불을 받았는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업체에 꼬리가 밟혔고 결국 벌금 50만 원 선고유예를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견과류를 잘못 보관하면 독소를 생성하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습한 곳을 피해야 한다는 기사입니다.

또 견과류 중에서도 밤은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으며 반면 호두는 지방 함량이 많아 체중 조절을 고려해 섭취해야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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