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폭등 피해 방치된 땅에서 청년 창업

입력 2015.11.16 (07:41) 수정 2015.11.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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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점포 하나 내는데 1억 원은 족히 드는 상황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도 창업 하기가 만만치않죠.

방치된 빈터를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을 황정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부산의 한 전통시장.

이른 아침 시장 입구의 단출한 손수레가 카페로 변신합니다.

<녹취> "좋은 일 있을 겁니다~"

재료와 메뉴는 고급 카페 못지 않지만 가격만은 착한 시장표입니다.

자투리땅의 점용료만 내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태권(대표) : "인건비와 임대료가 많이 들어가질 않으니까 여기서 만드는 음료를 절반 가격으로 팔 수 있습니다."

4년 전 문을 열고 어느새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통시장 내 이렇게 좁은 길목 뿐만 아니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컨테이너 쇼핑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에 각양각색의 푸드트럭이 서 있습니다.

야외에 있다 보니 날씨가 추워지면 손님이 줄어드는 게 아쉽습니다.

<인터뷰> 오건(음식점 대표) : "봄이나 여름 때 백 개가 팔렸다 치면 비 오면 스무 개, 눈오면 열 개.."

하지만 별도 임대료 대신 수입이 적으면 적은대로 일정 수수료만 내면 돼 부담이 덜합니다.

20~30대 청년 창업 인구는 올들어 16만 명으로 근래 가장 낮습니다.

게다가 5년동안 버티는 점포가 20%에 불과한 현실에서 임대료 공포없는 창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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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료 폭등 피해 방치된 땅에서 청년 창업
    • 입력 2015-11-16 08:10:43
    • 수정2015-11-16 09: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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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하나 내는데 1억 원은 족히 드는 상황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도 창업 하기가 만만치않죠.

방치된 빈터를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을 황정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부산의 한 전통시장.

이른 아침 시장 입구의 단출한 손수레가 카페로 변신합니다.

<녹취> "좋은 일 있을 겁니다~"

재료와 메뉴는 고급 카페 못지 않지만 가격만은 착한 시장표입니다.

자투리땅의 점용료만 내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태권(대표) : "인건비와 임대료가 많이 들어가질 않으니까 여기서 만드는 음료를 절반 가격으로 팔 수 있습니다."

4년 전 문을 열고 어느새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통시장 내 이렇게 좁은 길목 뿐만 아니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컨테이너 쇼핑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에 각양각색의 푸드트럭이 서 있습니다.

야외에 있다 보니 날씨가 추워지면 손님이 줄어드는 게 아쉽습니다.

<인터뷰> 오건(음식점 대표) : "봄이나 여름 때 백 개가 팔렸다 치면 비 오면 스무 개, 눈오면 열 개.."

하지만 별도 임대료 대신 수입이 적으면 적은대로 일정 수수료만 내면 돼 부담이 덜합니다.

20~30대 청년 창업 인구는 올들어 16만 명으로 근래 가장 낮습니다.

게다가 5년동안 버티는 점포가 20%에 불과한 현실에서 임대료 공포없는 창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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