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이슬람인들, “오해받을까” 걱정
입력 2015.11.16 (21:09)
수정 2015.11.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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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IS의 테러로 국내에 있는 이슬람 교도들도 걱정이 큽니다.
혹시나 이슬람 전체가 부정적인 집단으로 오해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인데, 그래도 대부분은 한국인들의 편견을 느낄 수 없다며 차분한 모습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슬람 교도 십여 명이 엄숙한 예배 속에, 파리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평화를 기원합니다.
이슬람 극단 세력 IS가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현실에,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인터뷰> 키타(이슬람 교도/인도네시아인) : "우리는 그 테러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러워요. 그렇지만 이슬람에 대해 오해하지는 말아 주세요. 그런 일이 일어난 건 (테러를 한) 사람 때문이지, 종교 때문은 아니다…."
이런 우려 속에도, 인근의 이슬람 식당가는 대체로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슬람 교도들은 테러 발생 뒤에도 국내에서 불편한 시선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파리드 하킴(이슬람 교도) : "파리 사건 때문에 한국인들이 무슬림에게 오해 하거나, 나쁘게 대하지는 않아요."
한국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울 서래마을의 프랑스인들 역시, 깊은 슬픔 속에서도 이슬람 자체에 대한 오해나 편견은 없길 바랐습니다.
<인터뷰> 카린(프랑스인) : "정말 슬프죠. 테러리즘에 대해 겁이 나기도 하고. 그렇지만 이슬람 교도들은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이슬람 교도들이 비난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말 내내 문을 닫았던 서래마을의 상점들은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열었지만, 삼엄한 검문 검색과 경계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이번 IS의 테러로 국내에 있는 이슬람 교도들도 걱정이 큽니다.
혹시나 이슬람 전체가 부정적인 집단으로 오해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인데, 그래도 대부분은 한국인들의 편견을 느낄 수 없다며 차분한 모습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슬람 교도 십여 명이 엄숙한 예배 속에, 파리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평화를 기원합니다.
이슬람 극단 세력 IS가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현실에,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인터뷰> 키타(이슬람 교도/인도네시아인) : "우리는 그 테러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러워요. 그렇지만 이슬람에 대해 오해하지는 말아 주세요. 그런 일이 일어난 건 (테러를 한) 사람 때문이지, 종교 때문은 아니다…."
이런 우려 속에도, 인근의 이슬람 식당가는 대체로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슬람 교도들은 테러 발생 뒤에도 국내에서 불편한 시선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파리드 하킴(이슬람 교도) : "파리 사건 때문에 한국인들이 무슬림에게 오해 하거나, 나쁘게 대하지는 않아요."
한국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울 서래마을의 프랑스인들 역시, 깊은 슬픔 속에서도 이슬람 자체에 대한 오해나 편견은 없길 바랐습니다.
<인터뷰> 카린(프랑스인) : "정말 슬프죠. 테러리즘에 대해 겁이 나기도 하고. 그렇지만 이슬람 교도들은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이슬람 교도들이 비난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말 내내 문을 닫았던 서래마을의 상점들은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열었지만, 삼엄한 검문 검색과 경계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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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거주 이슬람인들, “오해받을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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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6 21:10:14
- 수정2015-11-16 21:30:40
<앵커 멘트>
이번 IS의 테러로 국내에 있는 이슬람 교도들도 걱정이 큽니다.
혹시나 이슬람 전체가 부정적인 집단으로 오해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인데, 그래도 대부분은 한국인들의 편견을 느낄 수 없다며 차분한 모습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슬람 교도 십여 명이 엄숙한 예배 속에, 파리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평화를 기원합니다.
이슬람 극단 세력 IS가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현실에,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인터뷰> 키타(이슬람 교도/인도네시아인) : "우리는 그 테러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러워요. 그렇지만 이슬람에 대해 오해하지는 말아 주세요. 그런 일이 일어난 건 (테러를 한) 사람 때문이지, 종교 때문은 아니다…."
이런 우려 속에도, 인근의 이슬람 식당가는 대체로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슬람 교도들은 테러 발생 뒤에도 국내에서 불편한 시선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파리드 하킴(이슬람 교도) : "파리 사건 때문에 한국인들이 무슬림에게 오해 하거나, 나쁘게 대하지는 않아요."
한국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울 서래마을의 프랑스인들 역시, 깊은 슬픔 속에서도 이슬람 자체에 대한 오해나 편견은 없길 바랐습니다.
<인터뷰> 카린(프랑스인) : "정말 슬프죠. 테러리즘에 대해 겁이 나기도 하고. 그렇지만 이슬람 교도들은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이슬람 교도들이 비난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말 내내 문을 닫았던 서래마을의 상점들은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열었지만, 삼엄한 검문 검색과 경계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이번 IS의 테러로 국내에 있는 이슬람 교도들도 걱정이 큽니다.
혹시나 이슬람 전체가 부정적인 집단으로 오해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인데, 그래도 대부분은 한국인들의 편견을 느낄 수 없다며 차분한 모습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슬람 교도 십여 명이 엄숙한 예배 속에, 파리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평화를 기원합니다.
이슬람 극단 세력 IS가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현실에,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인터뷰> 키타(이슬람 교도/인도네시아인) : "우리는 그 테러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러워요. 그렇지만 이슬람에 대해 오해하지는 말아 주세요. 그런 일이 일어난 건 (테러를 한) 사람 때문이지, 종교 때문은 아니다…."
이런 우려 속에도, 인근의 이슬람 식당가는 대체로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슬람 교도들은 테러 발생 뒤에도 국내에서 불편한 시선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파리드 하킴(이슬람 교도) : "파리 사건 때문에 한국인들이 무슬림에게 오해 하거나, 나쁘게 대하지는 않아요."
한국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울 서래마을의 프랑스인들 역시, 깊은 슬픔 속에서도 이슬람 자체에 대한 오해나 편견은 없길 바랐습니다.
<인터뷰> 카린(프랑스인) : "정말 슬프죠. 테러리즘에 대해 겁이 나기도 하고. 그렇지만 이슬람 교도들은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이슬람 교도들이 비난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말 내내 문을 닫았던 서래마을의 상점들은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열었지만, 삼엄한 검문 검색과 경계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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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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