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에 축구 경기 취소 잇따라…관중 대피

입력 2015.11.18 (21:04) 수정 2015.11.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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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가 테러를 응징하기 위해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테러 공포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과 첩보에 어제(17일) 독일과 네덜란드의 축구 경기가 전격 취소됐고, 벨기에서도 대표팀간 친선 경기가 역시 취소됐습니다.

파리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던 독일 하노버 축구 경기장.

경기 시작 전 응원 도구를 든 관중들이 겁에 질린 듯 일제히 빠져나갑니다.

테러 위협이 감지되면서 관중 소개령이 내려진 겁니다.

<녹취> 티베(관중) :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경기장을 빨리 빠져나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침착하게 최대한 빨리요."

4만9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이 접수됐고, 해외 정보 기관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습격 가능성을 통보해 왔기 때문입니다.

<녹취> 드 메지에르(독일 내무장관) : "여러 상황을 감안하고 안전을 위해 경기 취소를 제안했습니다."

경기는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도 관전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관련 용의자도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또 벨기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벨기에와 스페인 친선 경기도 경기 전날 긴급 취소됐습니다.

프랑스에서 도주한 테러범이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연쇄 테러가 일어난 지 닷새가 넘었지만 테러에 대한 공포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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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위협에 축구 경기 취소 잇따라…관중 대피
    • 입력 2015-11-18 21:05:07
    • 수정2015-11-18 21: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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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가 테러를 응징하기 위해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테러 공포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과 첩보에 어제(17일) 독일과 네덜란드의 축구 경기가 전격 취소됐고, 벨기에서도 대표팀간 친선 경기가 역시 취소됐습니다.

파리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던 독일 하노버 축구 경기장.

경기 시작 전 응원 도구를 든 관중들이 겁에 질린 듯 일제히 빠져나갑니다.

테러 위협이 감지되면서 관중 소개령이 내려진 겁니다.

<녹취> 티베(관중) :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경기장을 빨리 빠져나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침착하게 최대한 빨리요."

4만9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이 접수됐고, 해외 정보 기관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습격 가능성을 통보해 왔기 때문입니다.

<녹취> 드 메지에르(독일 내무장관) : "여러 상황을 감안하고 안전을 위해 경기 취소를 제안했습니다."

경기는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도 관전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관련 용의자도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또 벨기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벨기에와 스페인 친선 경기도 경기 전날 긴급 취소됐습니다.

프랑스에서 도주한 테러범이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연쇄 테러가 일어난 지 닷새가 넘었지만 테러에 대한 공포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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