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타니 완벽투’ 뒤에 전력분석요원 있었다

입력 2015.11.19 (16:55) 수정 2015.11.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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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일본의 연전연승(준준결승까지 6전 전승) 이면에는 기록원들의 보이지 않는 공로가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의 상대팀 분석을 맡는 기록원으로는 투수 담당인 시다 무네히로(志田宗大·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타자 담당 무라타 요시노리(村田善則·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활약하고 있다.

일본 '현미경 야구'의 숨은 주역인 이들은 대회 전부터 해외 각국을 다니며 상대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대회 개막 후에는 팀과 동행하는 데이터분석회사 담당자와의 협력을 통해 업데이트한 정보를 선수들에게 전했다.

시다 기록원은 이번 대회기간 야간경기 후 팀 숙소에서 식사를 마친 뒤 방에 틀어박혀 새벽 4시까지 자료를 정리하느라 잠은 3시간밖에 자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들의 분석력은 실전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 8일 한일전이었던 개막전에서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의 완벽투를 선보인 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 파이터스)는 호투의 이유로 "데이터가 전부였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에 대해 무라타 기록원은 적극적으로 치는 성향의 타자에게 빠른 카운트에서 포크볼로 승부할 것을 주문한 것 등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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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오타니 완벽투’ 뒤에 전력분석요원 있었다
    • 입력 2015-11-19 16:55:58
    • 수정2015-11-19 20:51:47
    연합뉴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일본의 연전연승(준준결승까지 6전 전승) 이면에는 기록원들의 보이지 않는 공로가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의 상대팀 분석을 맡는 기록원으로는 투수 담당인 시다 무네히로(志田宗大·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타자 담당 무라타 요시노리(村田善則·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활약하고 있다. 일본 '현미경 야구'의 숨은 주역인 이들은 대회 전부터 해외 각국을 다니며 상대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대회 개막 후에는 팀과 동행하는 데이터분석회사 담당자와의 협력을 통해 업데이트한 정보를 선수들에게 전했다. 시다 기록원은 이번 대회기간 야간경기 후 팀 숙소에서 식사를 마친 뒤 방에 틀어박혀 새벽 4시까지 자료를 정리하느라 잠은 3시간밖에 자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들의 분석력은 실전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 8일 한일전이었던 개막전에서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의 완벽투를 선보인 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 파이터스)는 호투의 이유로 "데이터가 전부였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에 대해 무라타 기록원은 적극적으로 치는 성향의 타자에게 빠른 카운트에서 포크볼로 승부할 것을 주문한 것 등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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