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러시아 여객기 폭파 ‘캔 폭탄’ 공개

입력 2015.11.19 (21:16) 수정 2015.11.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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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S의 기세는 일단, 겉으로는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달 말 러시아 여객기 추락에 썼던 것이라며 '캔 폭탄' 사진을 공개했고, 파리 연쇄 테러를 자축하는 동영상 등도 잇따라 공개하며 선전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일어난 러시아 여객기 추락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온 IS.

당시 썼던 사제 폭탄이라며 선전 용 잡지에 사진을 실었습니다.

폭약이 든 것으로 보이는 음료 캔과 뇌관, 전기 장치 등으로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녹취> 미 알코올·담배·무기 단속국 前 관리 : "캔 바닥의 구멍에서 보듯 캔엔 하얀색 폭발 물질이 든 것으로 보입니다. 옆에는 뇌관이고요."

추락 여객기 조사 초기 테러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었던 러시아 당국이 최근 테러를 확신하자 IS가 조롱하듯 '캔 폭탄' 사진을 공개한 겁니다.

그러나 IS는 폭탄이 어떻게 비행기에 반입됐는지 자세한 수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IS는 파리 연쇄 테러 이후 프랑스인들의 대피 소동을 보여주며 파리는 '패닉 상태'라고 자축하는 동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IS 대원 : "이번 테러는 무슬림들의 승리다. 파리는 우리 발 밑에 있다. 알라 신은 위대하다."

시리아 내 IS 근거지를 겨냥한 미국과 프랑스 등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IS는 선전 전에 열을 올리며 자신들의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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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러시아 여객기 폭파 ‘캔 폭탄’ 공개
    • 입력 2015-11-19 21:17:47
    • 수정2015-11-19 22: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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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S의 기세는 일단, 겉으로는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달 말 러시아 여객기 추락에 썼던 것이라며 '캔 폭탄' 사진을 공개했고, 파리 연쇄 테러를 자축하는 동영상 등도 잇따라 공개하며 선전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일어난 러시아 여객기 추락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온 IS.

당시 썼던 사제 폭탄이라며 선전 용 잡지에 사진을 실었습니다.

폭약이 든 것으로 보이는 음료 캔과 뇌관, 전기 장치 등으로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녹취> 미 알코올·담배·무기 단속국 前 관리 : "캔 바닥의 구멍에서 보듯 캔엔 하얀색 폭발 물질이 든 것으로 보입니다. 옆에는 뇌관이고요."

추락 여객기 조사 초기 테러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었던 러시아 당국이 최근 테러를 확신하자 IS가 조롱하듯 '캔 폭탄' 사진을 공개한 겁니다.

그러나 IS는 폭탄이 어떻게 비행기에 반입됐는지 자세한 수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IS는 파리 연쇄 테러 이후 프랑스인들의 대피 소동을 보여주며 파리는 '패닉 상태'라고 자축하는 동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IS 대원 : "이번 테러는 무슬림들의 승리다. 파리는 우리 발 밑에 있다. 알라 신은 위대하다."

시리아 내 IS 근거지를 겨냥한 미국과 프랑스 등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IS는 선전 전에 열을 올리며 자신들의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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