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집중 폭격에도 IS 여전히 건재한 이유는?

입력 2015.11.19 (21:14) 수정 2015.11.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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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중 폭격이라면 초토화될 법 한데, IS는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 걸까요?

이주한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미국 주도의 연합군 공습은 8천 2백 여차례.

IS 대원 2만여 명이 숨졌다고 미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IS는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하 요새에 무기와 통신시설, 전투병 들을 은신시켰는가 하면, 주요 시설에 포로와 주민들을 배치해 인간 방패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녹취> 벤 로즈(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 "미국은 이제까지의 IS에 대한 대응 가운데 어떤 부분이 효과를 거두었고 어떤 부분은 효과를 거두지 못했는지 분석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것입니다."

튼튼한 자금줄도 건재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IS가 터키와 요르단, 이란 등 주변 국가에 석유를 팔아 벌어들인 금액은 한해 6천억원 정도.

하지만 이들 시설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간인들의 희생이 미국의 최대 고민거리입니다.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이유입니다.

<녹취> 젭 부시(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군사적으로 공습 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도 우리의 노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공습도 필수적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가 추구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실수가 될 것이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상군 투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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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② 집중 폭격에도 IS 여전히 건재한 이유는?
    • 입력 2015-11-19 21:15:50
    • 수정2015-11-19 22:44:42
    뉴스 9
<앵커 멘트>

집중 폭격이라면 초토화될 법 한데, IS는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 걸까요?

이주한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미국 주도의 연합군 공습은 8천 2백 여차례.

IS 대원 2만여 명이 숨졌다고 미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IS는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하 요새에 무기와 통신시설, 전투병 들을 은신시켰는가 하면, 주요 시설에 포로와 주민들을 배치해 인간 방패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녹취> 벤 로즈(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 "미국은 이제까지의 IS에 대한 대응 가운데 어떤 부분이 효과를 거두었고 어떤 부분은 효과를 거두지 못했는지 분석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것입니다."

튼튼한 자금줄도 건재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IS가 터키와 요르단, 이란 등 주변 국가에 석유를 팔아 벌어들인 금액은 한해 6천억원 정도.

하지만 이들 시설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간인들의 희생이 미국의 최대 고민거리입니다.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이유입니다.

<녹취> 젭 부시(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군사적으로 공습 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도 우리의 노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공습도 필수적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가 추구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실수가 될 것이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상군 투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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