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소비성향 12년 만에 최저

입력 2015.11.20 (12:21) 수정 2015.11.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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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3분기 평균 소비성향이 12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메르스의 여파가 남아 있던데다 고용이 주춤했던 것이 소비 부진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4백41만 6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0.7%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월 평균 지출은 3백39만7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습니다.

그 결과 처분가능소득과 비교한 소비지출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71.5%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소득은 근로장려금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전소득이 11.5% 늘었지만 근로소득은 0.1% 증가하는데 그쳤고, 사업소득은 1.6% 감소했습니다.

지출은 술과 담배, 주거비 등 6개 항목이 늘었지만 교통과 통신, 의류, 신발 등 6개 항목은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소득의 경우 지난 7,8월에 메르스 여파가 남아 있었고 일자리 증가세가 꺾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출은 지난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비를 줄이는 등 일시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며 4분기에는 소득과 지출이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소득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소득분배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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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소비성향 12년 만에 최저
    • 입력 2015-11-20 12:23:32
    • 수정2015-11-20 1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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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3분기 평균 소비성향이 12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메르스의 여파가 남아 있던데다 고용이 주춤했던 것이 소비 부진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4백41만 6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0.7%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월 평균 지출은 3백39만7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습니다.

그 결과 처분가능소득과 비교한 소비지출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71.5%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소득은 근로장려금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전소득이 11.5% 늘었지만 근로소득은 0.1% 증가하는데 그쳤고, 사업소득은 1.6% 감소했습니다.

지출은 술과 담배, 주거비 등 6개 항목이 늘었지만 교통과 통신, 의류, 신발 등 6개 항목은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소득의 경우 지난 7,8월에 메르스 여파가 남아 있었고 일자리 증가세가 꺾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출은 지난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비를 줄이는 등 일시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며 4분기에는 소득과 지출이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소득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소득분배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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