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거제 추모 분위기…오늘부터 본격 조문

<앵커 멘트>

고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도 밤늦게까지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 생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이곳 고향마을에도,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거제시는 생가 옆 대통령 기념관에 가장 먼저 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국회의원에 처음 선출된 곳인 만큼 전국에서 발길이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에만 3천여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거제시는 체육관에도 따로 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고인이 민주화의 큰 어른이었던만큼, 조문객이 몰리면 고향마을 분향소가 좁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밤새 분향소 설치를 마쳐 오늘부터 거제에서는 고향마을과 체육관 두 곳에서 조문할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도 도청 현관 앞 광장에 300명이 한 번에 조문할 수 있는 분향소를 만들어 오늘부터 운영합니다.

또 시군에서도 자율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거제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