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① 비무장 흑인 사살 동영상 공개
입력 2015.11.25 (18:03)
수정 2015.11.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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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시카고에서 16발의 총격을 가해 비무장 흑인을 살해한 백인 경관이 1급 살인죄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총격 장면이 공개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네소타 주에선 복면을 한 백인들이 흑인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태서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질문>
무슨 사건인데 미국이 이렇게 들끓고 있는 겁니까?
<답변>
사건은 지난해 10월 일어났습니다.
열일곱살 비무장 흑인청년 라쿠안 맥도널드가 백인 경관 반 다이크가 쏜 총 16발에 맞아 숨졌습니다.
사건 당시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먼저 보시겠습니다.
손에 무언가를 든 한 청년이 도로 중앙선을 뛰어갑니다.
사이렌이 켜진 경찰차 옆에서 경찰이 총을 겨누자, 속도를 줄이고 몸을 돌립니다.
그 순간 총격을 받은 청년이 힘없이 도로에 쓰러집니다.
쓰러지고 나서도 경찰의 총격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지 1년 1개월 만에 검찰이 다이크 전 경관을 1급 살인죄로 기소했습니다.
담당 검사는 기소장에서 다이크가 불필요할 정도로 공권력을 남용했고 부적절하게 행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다이크가 기소된 날은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관에게 법원이 불기소 결정을 내린지 딱 1년이 된 날이었습니다.
<질문>
파장이 만만치 않겠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일이 커질 것을 우려한 시카고 시와 경찰은 영상 공개를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명령에 공개하게 됐고, 공개 직후 시민들은 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카고 도심에 몰려든 시위대가 희생된 맥도널드의 이름, 그리고 그가 여섯발을 맞았다고 외칩니다.
경찰과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시카고 시장이 직접 주민들에게 진정을 당부하고 나섰지만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시위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퍼거슨 사태나 볼티모어때처럼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다른 곳에선 인권 집회를 하던 중에 총격이 발생하는 일도 있었죠?
<답변>
네, 현지 시간으로 24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신데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의미의 'black lives matter' 시위 도중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사건발생직전에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복면을 쓴 백인 남성들이 총을 들어보이며 이제 시위대에게 갈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입니다.
지난 15일 경찰이 비무장 흑인 청년 자마르 클라크에게 총을 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했는데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목격자들은 복면을 한 남성들이 시위대 주변을 계속 맴돌다 총을 꺼내 발포했다고 말했습니다.
흑인 시위대 5명이 총에 맞았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복부에 총탄을 맞아 수술중입니다.
경찰은 백인 용의자 3명을 체포하고 앞서 올라온 동영상과의 연관성, 증오 범죄 여부를 조사중에 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미 시카고에서 16발의 총격을 가해 비무장 흑인을 살해한 백인 경관이 1급 살인죄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총격 장면이 공개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네소타 주에선 복면을 한 백인들이 흑인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태서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질문>
무슨 사건인데 미국이 이렇게 들끓고 있는 겁니까?
<답변>
사건은 지난해 10월 일어났습니다.
열일곱살 비무장 흑인청년 라쿠안 맥도널드가 백인 경관 반 다이크가 쏜 총 16발에 맞아 숨졌습니다.
사건 당시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먼저 보시겠습니다.
손에 무언가를 든 한 청년이 도로 중앙선을 뛰어갑니다.
사이렌이 켜진 경찰차 옆에서 경찰이 총을 겨누자, 속도를 줄이고 몸을 돌립니다.
그 순간 총격을 받은 청년이 힘없이 도로에 쓰러집니다.
쓰러지고 나서도 경찰의 총격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지 1년 1개월 만에 검찰이 다이크 전 경관을 1급 살인죄로 기소했습니다.
담당 검사는 기소장에서 다이크가 불필요할 정도로 공권력을 남용했고 부적절하게 행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다이크가 기소된 날은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관에게 법원이 불기소 결정을 내린지 딱 1년이 된 날이었습니다.
<질문>
파장이 만만치 않겠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일이 커질 것을 우려한 시카고 시와 경찰은 영상 공개를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명령에 공개하게 됐고, 공개 직후 시민들은 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카고 도심에 몰려든 시위대가 희생된 맥도널드의 이름, 그리고 그가 여섯발을 맞았다고 외칩니다.
경찰과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시카고 시장이 직접 주민들에게 진정을 당부하고 나섰지만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시위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퍼거슨 사태나 볼티모어때처럼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다른 곳에선 인권 집회를 하던 중에 총격이 발생하는 일도 있었죠?
<답변>
네, 현지 시간으로 24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신데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의미의 'black lives matter' 시위 도중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사건발생직전에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복면을 쓴 백인 남성들이 총을 들어보이며 이제 시위대에게 갈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입니다.
지난 15일 경찰이 비무장 흑인 청년 자마르 클라크에게 총을 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했는데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목격자들은 복면을 한 남성들이 시위대 주변을 계속 맴돌다 총을 꺼내 발포했다고 말했습니다.
흑인 시위대 5명이 총에 맞았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복부에 총탄을 맞아 수술중입니다.
경찰은 백인 용의자 3명을 체포하고 앞서 올라온 동영상과의 연관성, 증오 범죄 여부를 조사중에 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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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5 18:07:03
- 수정2015-11-25 19:56:35

<앵커 멘트>
미 시카고에서 16발의 총격을 가해 비무장 흑인을 살해한 백인 경관이 1급 살인죄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총격 장면이 공개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네소타 주에선 복면을 한 백인들이 흑인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태서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질문>
무슨 사건인데 미국이 이렇게 들끓고 있는 겁니까?
<답변>
사건은 지난해 10월 일어났습니다.
열일곱살 비무장 흑인청년 라쿠안 맥도널드가 백인 경관 반 다이크가 쏜 총 16발에 맞아 숨졌습니다.
사건 당시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먼저 보시겠습니다.
손에 무언가를 든 한 청년이 도로 중앙선을 뛰어갑니다.
사이렌이 켜진 경찰차 옆에서 경찰이 총을 겨누자, 속도를 줄이고 몸을 돌립니다.
그 순간 총격을 받은 청년이 힘없이 도로에 쓰러집니다.
쓰러지고 나서도 경찰의 총격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지 1년 1개월 만에 검찰이 다이크 전 경관을 1급 살인죄로 기소했습니다.
담당 검사는 기소장에서 다이크가 불필요할 정도로 공권력을 남용했고 부적절하게 행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다이크가 기소된 날은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관에게 법원이 불기소 결정을 내린지 딱 1년이 된 날이었습니다.
<질문>
파장이 만만치 않겠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일이 커질 것을 우려한 시카고 시와 경찰은 영상 공개를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명령에 공개하게 됐고, 공개 직후 시민들은 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카고 도심에 몰려든 시위대가 희생된 맥도널드의 이름, 그리고 그가 여섯발을 맞았다고 외칩니다.
경찰과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시카고 시장이 직접 주민들에게 진정을 당부하고 나섰지만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시위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퍼거슨 사태나 볼티모어때처럼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다른 곳에선 인권 집회를 하던 중에 총격이 발생하는 일도 있었죠?
<답변>
네, 현지 시간으로 24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신데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의미의 'black lives matter' 시위 도중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사건발생직전에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복면을 쓴 백인 남성들이 총을 들어보이며 이제 시위대에게 갈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입니다.
지난 15일 경찰이 비무장 흑인 청년 자마르 클라크에게 총을 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했는데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목격자들은 복면을 한 남성들이 시위대 주변을 계속 맴돌다 총을 꺼내 발포했다고 말했습니다.
흑인 시위대 5명이 총에 맞았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복부에 총탄을 맞아 수술중입니다.
경찰은 백인 용의자 3명을 체포하고 앞서 올라온 동영상과의 연관성, 증오 범죄 여부를 조사중에 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미 시카고에서 16발의 총격을 가해 비무장 흑인을 살해한 백인 경관이 1급 살인죄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총격 장면이 공개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네소타 주에선 복면을 한 백인들이 흑인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태서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질문>
무슨 사건인데 미국이 이렇게 들끓고 있는 겁니까?
<답변>
사건은 지난해 10월 일어났습니다.
열일곱살 비무장 흑인청년 라쿠안 맥도널드가 백인 경관 반 다이크가 쏜 총 16발에 맞아 숨졌습니다.
사건 당시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먼저 보시겠습니다.
손에 무언가를 든 한 청년이 도로 중앙선을 뛰어갑니다.
사이렌이 켜진 경찰차 옆에서 경찰이 총을 겨누자, 속도를 줄이고 몸을 돌립니다.
그 순간 총격을 받은 청년이 힘없이 도로에 쓰러집니다.
쓰러지고 나서도 경찰의 총격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지 1년 1개월 만에 검찰이 다이크 전 경관을 1급 살인죄로 기소했습니다.
담당 검사는 기소장에서 다이크가 불필요할 정도로 공권력을 남용했고 부적절하게 행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다이크가 기소된 날은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관에게 법원이 불기소 결정을 내린지 딱 1년이 된 날이었습니다.
<질문>
파장이 만만치 않겠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일이 커질 것을 우려한 시카고 시와 경찰은 영상 공개를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명령에 공개하게 됐고, 공개 직후 시민들은 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카고 도심에 몰려든 시위대가 희생된 맥도널드의 이름, 그리고 그가 여섯발을 맞았다고 외칩니다.
경찰과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시카고 시장이 직접 주민들에게 진정을 당부하고 나섰지만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시위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퍼거슨 사태나 볼티모어때처럼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다른 곳에선 인권 집회를 하던 중에 총격이 발생하는 일도 있었죠?
<답변>
네, 현지 시간으로 24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신데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의미의 'black lives matter' 시위 도중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사건발생직전에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복면을 쓴 백인 남성들이 총을 들어보이며 이제 시위대에게 갈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입니다.
지난 15일 경찰이 비무장 흑인 청년 자마르 클라크에게 총을 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했는데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목격자들은 복면을 한 남성들이 시위대 주변을 계속 맴돌다 총을 꺼내 발포했다고 말했습니다.
흑인 시위대 5명이 총에 맞았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복부에 총탄을 맞아 수술중입니다.
경찰은 백인 용의자 3명을 체포하고 앞서 올라온 동영상과의 연관성, 증오 범죄 여부를 조사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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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서 기자 ts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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