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떼 주택가 출몰…바다 헤엄쳐 매립지까지

입력 2015.11.27 (12:13) 수정 2015.1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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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는 주택가에 멧돼지 11마리가 나타나 경찰이 사냥개까지 동원해 5시간 만에 모두 사살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멧돼지 십여 마리가 출입이 금지된 매립지 안을 질주합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 부산 강서구의 한 아파트 옆 산책길에 멧돼지 11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보니 이미 바다를 헤엄쳐 건넌 뒤였습니다.

멧돼지들은 울타리가 설치돼 있는 매립지의 열려진 출입문 안으로 들어갔고 경찰은 사냥꾼 2명과 사냥개 5마리를 동원해 멧돼지들을 쫓았습니다.

추격 5시간 만인 밤 11시 40분쯤 어미 4 마리와 새끼 7 마리 등 모두 11 마리의 멧돼지를 사살했습니다.

이 매립지는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공터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가덕도에서 무리지어 사는 멧돼지 일가족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먹이가 줄어들자 2km 남짓 바다를 헤엄쳐 건너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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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멧돼지 떼 주택가 출몰…바다 헤엄쳐 매립지까지
    • 입력 2015-11-27 12:14:10
    • 수정2015-11-27 13:19:35
    뉴스 12
<앵커 멘트>

부산에서는 주택가에 멧돼지 11마리가 나타나 경찰이 사냥개까지 동원해 5시간 만에 모두 사살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멧돼지 십여 마리가 출입이 금지된 매립지 안을 질주합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 부산 강서구의 한 아파트 옆 산책길에 멧돼지 11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보니 이미 바다를 헤엄쳐 건넌 뒤였습니다.

멧돼지들은 울타리가 설치돼 있는 매립지의 열려진 출입문 안으로 들어갔고 경찰은 사냥꾼 2명과 사냥개 5마리를 동원해 멧돼지들을 쫓았습니다.

추격 5시간 만인 밤 11시 40분쯤 어미 4 마리와 새끼 7 마리 등 모두 11 마리의 멧돼지를 사살했습니다.

이 매립지는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공터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가덕도에서 무리지어 사는 멧돼지 일가족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먹이가 줄어들자 2km 남짓 바다를 헤엄쳐 건너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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