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창당 60주년…‘개헌·역사검증’ 시동

입력 2015.11.29 (21:24) 수정 2015.11.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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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창당 60주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평화헌법 개정, 새로운 역사 검증 등 주변의 우려를 아랑곳하지 않고, 우익 노선을 강조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55년 창당 후 무려 55년 동안 파벌정치로 일본을 지배해온 자민당, 이제 `아베 1인 독주 체제`로 창당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창당 60주년을 축하는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내년 참의원 선거 승리를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헌법 개정을 위해선 참의원 의석 확보가 필수기 때문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둬 다음 60년을 향한 큰 걸음을 걸읍시다."

사실상 2차 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해 온 `전후체제`를 벗어나, 자민당 등 우익 중심의 새로운 독자 노선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전범국가`라는 `낙인`을 지우기 위한 `역사검증 기구`도 발족시켰습니다.

전범 재판 등을 새롭게 해석하겠다는 것인데 재판을 주도한 미국과의 마찰도 예상됩니다.

위안부와 난징 학살도 검증 대상에 올렸습니다.

<녹취> 타니가키(日자민당 간사장) : "60년이 지났기 때문에 폭넓게 역사공부를 다시 하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창당 60 주년을 맞은 집권 자민당의 독주에 대해 일본 내 우려의 시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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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자민당 창당 60주년…‘개헌·역사검증’ 시동
    • 입력 2015-11-29 21:24:56
    • 수정2015-11-29 22: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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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창당 60주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평화헌법 개정, 새로운 역사 검증 등 주변의 우려를 아랑곳하지 않고, 우익 노선을 강조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55년 창당 후 무려 55년 동안 파벌정치로 일본을 지배해온 자민당, 이제 `아베 1인 독주 체제`로 창당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창당 60주년을 축하는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내년 참의원 선거 승리를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헌법 개정을 위해선 참의원 의석 확보가 필수기 때문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둬 다음 60년을 향한 큰 걸음을 걸읍시다."

사실상 2차 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해 온 `전후체제`를 벗어나, 자민당 등 우익 중심의 새로운 독자 노선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전범국가`라는 `낙인`을 지우기 위한 `역사검증 기구`도 발족시켰습니다.

전범 재판 등을 새롭게 해석하겠다는 것인데 재판을 주도한 미국과의 마찰도 예상됩니다.

위안부와 난징 학살도 검증 대상에 올렸습니다.

<녹취> 타니가키(日자민당 간사장) : "60년이 지났기 때문에 폭넓게 역사공부를 다시 하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창당 60 주년을 맞은 집권 자민당의 독주에 대해 일본 내 우려의 시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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