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혁신 공방…탈당 가능성도 거론

입력 2015.11.30 (21:18) 수정 2015.11.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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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은 휴일을 고비로, 다시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혼선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역제안한 혁신 전당대회에 거부감을 표시했고, 안 전 대표는 광주를 찾아 문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혁신위가 마련해 놓은 혁신안을 강조하며, 안철수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혁신위의 혁신안조차 거부하면서 혁신을 말하는 것은 혁신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주류 측은 전당대회 요구가 혁신안을 무력화하려는 비주류와 닿아있고 현실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성토했습니다.

사생결단식의 분열 전당대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와 마지막 남은 민주세력이 영원히, 뿔뿔이 흩어질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당의 핵심기반인 광주를 찾아 문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도 참여할 것입니다. 저는 조직도 세력도 없습니다. 꼴찌를 해도 좋습니다."

문 대표가 제안을 받아 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주 안에 답을 줘야 한다고 안 전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비주류측은 별도 모임에서 탈당과 분당을 거론하기 시작했고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통합선거대책위 구성을 제안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 4선인 김성곤 의원이 현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호남 물갈이와 중진 용퇴론이 제기되고 있는 당내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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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안철수 혁신 공방…탈당 가능성도 거론
    • 입력 2015-11-30 21:19:56
    • 수정2015-11-30 2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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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은 휴일을 고비로, 다시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혼선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역제안한 혁신 전당대회에 거부감을 표시했고, 안 전 대표는 광주를 찾아 문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혁신위가 마련해 놓은 혁신안을 강조하며, 안철수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혁신위의 혁신안조차 거부하면서 혁신을 말하는 것은 혁신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주류 측은 전당대회 요구가 혁신안을 무력화하려는 비주류와 닿아있고 현실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성토했습니다.

사생결단식의 분열 전당대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와 마지막 남은 민주세력이 영원히, 뿔뿔이 흩어질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당의 핵심기반인 광주를 찾아 문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도 참여할 것입니다. 저는 조직도 세력도 없습니다. 꼴찌를 해도 좋습니다."

문 대표가 제안을 받아 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주 안에 답을 줘야 한다고 안 전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비주류측은 별도 모임에서 탈당과 분당을 거론하기 시작했고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통합선거대책위 구성을 제안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 4선인 김성곤 의원이 현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호남 물갈이와 중진 용퇴론이 제기되고 있는 당내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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