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여섯 달째 동결…연 1.5% 유지

입력 2015.12.10 (12:04) 수정 2015.12.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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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5% 수준에서 여섯 달 째 동결됐습니다.

미국이 다음주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일단 지켜보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사상 최저인 연 1.5%로 내려간 뒤 여섯 달째 동결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국내 경기가 내수를 중심으로 미미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 동안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3%로 집계돼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는 15일에서 16일에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준 금리를 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급증세를 멈추지 않는 가계부채도 추가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한 달간 은행 가계 대출은 7조 6천억 원이 늘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11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또 국내 경기 회복이 아직 부진한 만큼 미국이 기준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한국은행이 따라 올리기도 어려운 만큼 당분간 기준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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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여섯 달째 동결…연 1.5% 유지
    • 입력 2015-12-10 12:07:02
    • 수정2015-12-10 15: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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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5% 수준에서 여섯 달 째 동결됐습니다.

미국이 다음주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일단 지켜보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사상 최저인 연 1.5%로 내려간 뒤 여섯 달째 동결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국내 경기가 내수를 중심으로 미미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 동안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3%로 집계돼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는 15일에서 16일에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준 금리를 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급증세를 멈추지 않는 가계부채도 추가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한 달간 은행 가계 대출은 7조 6천억 원이 늘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11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또 국내 경기 회복이 아직 부진한 만큼 미국이 기준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한국은행이 따라 올리기도 어려운 만큼 당분간 기준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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