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시작…여전히 쟁점 법안 처리 이견

입력 2015.12.10 (12:06) 수정 2015.12.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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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2월 임시국회가 오늘 시작됐지만, 여야가 쟁점법안 처리 문제에 이견을 보이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월 임시국회가 새누리당의 요구로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서비스산업발전법, 사회경제적기본법 등 쟁점 법안을 임시 국회에서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노동개혁 관련 법안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야당이 합의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대화와 타협의 산물인 합의조차 지키지 못한 국회 모습에 여당 대표로서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쟁점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부분을 사과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시기 보다는 '합의' 후 처리를 강조하며 충분한 입장 조율이 있어야 한다는 쪽이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여당의 단독 요구로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소집된 것과 관련해, 국회 소집권은 대통령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며,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법안을 처리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야의 입장차가 큰 까닭에 아직 1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도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다만 오는 15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이르면 오늘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이 함께하는 2+2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담화를 발표하고 여야가 이른 시일 내에 선거구 획정과 쟁점 법안 처리에 합의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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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시작…여전히 쟁점 법안 처리 이견
    • 입력 2015-12-10 12:08:25
    • 수정2015-12-10 22: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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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2월 임시국회가 오늘 시작됐지만, 여야가 쟁점법안 처리 문제에 이견을 보이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월 임시국회가 새누리당의 요구로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서비스산업발전법, 사회경제적기본법 등 쟁점 법안을 임시 국회에서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노동개혁 관련 법안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야당이 합의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대화와 타협의 산물인 합의조차 지키지 못한 국회 모습에 여당 대표로서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쟁점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부분을 사과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시기 보다는 '합의' 후 처리를 강조하며 충분한 입장 조율이 있어야 한다는 쪽이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여당의 단독 요구로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소집된 것과 관련해, 국회 소집권은 대통령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며,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법안을 처리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야의 입장차가 큰 까닭에 아직 1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도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다만 오는 15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이르면 오늘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이 함께하는 2+2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담화를 발표하고 여야가 이른 시일 내에 선거구 획정과 쟁점 법안 처리에 합의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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