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국제 설탕 가격 급등…엘니뇨 탓?
입력 2015.12.14 (07:27)
수정 2015.12.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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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국제 설탕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엘니뇨 탓에 현지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는군요.
브라질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진 사탕수수밭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기계가 사탕수수를 베어내 옆에 따라오는 트랙터에 싣습니다.
예년 같으면 11월에 모두 끝냈어야 할 작업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엘니뇨 때문에 비가 많이 내려 한 달 넘게 작업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산토스(사탕수수농장 관리인) : "엘니뇨 때문에 상파울루 주에 있는 모든 농장에서 수확이 늦어졌습니다. 비가 내리 지 않을 시기에 비가 많이 내린 거죠."
수확할 시기를 놓친 사탕수수는 이렇게 잎이 누렇게 말라가는데요, 이런 상태에서 수확하면 설탕 생산량도 줄어듭니다.
평소에는 사탕수수 1톤에서 설탕 85kg이 나오지만, 요즘엔 70kg 정도 생산됩니다.
전 세계 설탕의 50%를 공급하는 브라질의 설탕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설탕 가격은 지난 8월 톤당 250달러에서 넉 달 만에 톤당 300달러까지 뛰었습니다.
<인터뷰> 톨레도(설탕 공장 사장) : "수확하지 못하면 설탕을 만들지 못 하고,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공급이 줄면 값은 당연히 오르고요."
브라질에 에탄올 자동차가 많은 것도 설탕값이 오르는 한 이유입니다.
헤알화 가치가 폭락해 원유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브라질에서 사탕수수로 설탕 대신 에탄올을 많이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요즘 국제 설탕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엘니뇨 탓에 현지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는군요.
브라질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진 사탕수수밭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기계가 사탕수수를 베어내 옆에 따라오는 트랙터에 싣습니다.
예년 같으면 11월에 모두 끝냈어야 할 작업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엘니뇨 때문에 비가 많이 내려 한 달 넘게 작업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산토스(사탕수수농장 관리인) : "엘니뇨 때문에 상파울루 주에 있는 모든 농장에서 수확이 늦어졌습니다. 비가 내리 지 않을 시기에 비가 많이 내린 거죠."
수확할 시기를 놓친 사탕수수는 이렇게 잎이 누렇게 말라가는데요, 이런 상태에서 수확하면 설탕 생산량도 줄어듭니다.
평소에는 사탕수수 1톤에서 설탕 85kg이 나오지만, 요즘엔 70kg 정도 생산됩니다.
전 세계 설탕의 50%를 공급하는 브라질의 설탕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설탕 가격은 지난 8월 톤당 250달러에서 넉 달 만에 톤당 300달러까지 뛰었습니다.
<인터뷰> 톨레도(설탕 공장 사장) : "수확하지 못하면 설탕을 만들지 못 하고,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공급이 줄면 값은 당연히 오르고요."
브라질에 에탄올 자동차가 많은 것도 설탕값이 오르는 한 이유입니다.
헤알화 가치가 폭락해 원유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브라질에서 사탕수수로 설탕 대신 에탄올을 많이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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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국제 설탕 가격 급등…엘니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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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14 07:33:58
- 수정2015-12-14 08:13:03
<앵커 멘트>
요즘 국제 설탕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엘니뇨 탓에 현지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는군요.
브라질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진 사탕수수밭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기계가 사탕수수를 베어내 옆에 따라오는 트랙터에 싣습니다.
예년 같으면 11월에 모두 끝냈어야 할 작업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엘니뇨 때문에 비가 많이 내려 한 달 넘게 작업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산토스(사탕수수농장 관리인) : "엘니뇨 때문에 상파울루 주에 있는 모든 농장에서 수확이 늦어졌습니다. 비가 내리 지 않을 시기에 비가 많이 내린 거죠."
수확할 시기를 놓친 사탕수수는 이렇게 잎이 누렇게 말라가는데요, 이런 상태에서 수확하면 설탕 생산량도 줄어듭니다.
평소에는 사탕수수 1톤에서 설탕 85kg이 나오지만, 요즘엔 70kg 정도 생산됩니다.
전 세계 설탕의 50%를 공급하는 브라질의 설탕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설탕 가격은 지난 8월 톤당 250달러에서 넉 달 만에 톤당 300달러까지 뛰었습니다.
<인터뷰> 톨레도(설탕 공장 사장) : "수확하지 못하면 설탕을 만들지 못 하고,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공급이 줄면 값은 당연히 오르고요."
브라질에 에탄올 자동차가 많은 것도 설탕값이 오르는 한 이유입니다.
헤알화 가치가 폭락해 원유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브라질에서 사탕수수로 설탕 대신 에탄올을 많이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요즘 국제 설탕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엘니뇨 탓에 현지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는군요.
브라질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진 사탕수수밭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기계가 사탕수수를 베어내 옆에 따라오는 트랙터에 싣습니다.
예년 같으면 11월에 모두 끝냈어야 할 작업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엘니뇨 때문에 비가 많이 내려 한 달 넘게 작업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산토스(사탕수수농장 관리인) : "엘니뇨 때문에 상파울루 주에 있는 모든 농장에서 수확이 늦어졌습니다. 비가 내리 지 않을 시기에 비가 많이 내린 거죠."
수확할 시기를 놓친 사탕수수는 이렇게 잎이 누렇게 말라가는데요, 이런 상태에서 수확하면 설탕 생산량도 줄어듭니다.
평소에는 사탕수수 1톤에서 설탕 85kg이 나오지만, 요즘엔 70kg 정도 생산됩니다.
전 세계 설탕의 50%를 공급하는 브라질의 설탕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설탕 가격은 지난 8월 톤당 250달러에서 넉 달 만에 톤당 300달러까지 뛰었습니다.
<인터뷰> 톨레도(설탕 공장 사장) : "수확하지 못하면 설탕을 만들지 못 하고,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공급이 줄면 값은 당연히 오르고요."
브라질에 에탄올 자동차가 많은 것도 설탕값이 오르는 한 이유입니다.
헤알화 가치가 폭락해 원유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브라질에서 사탕수수로 설탕 대신 에탄올을 많이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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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관 기자 pyk09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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