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2인자 강태용, 이르면 내일 국내 송환

입력 2015.12.15 (12:09) 수정 2015.12.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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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조원대 다단계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이르면 내일 국내로 송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희팔 조직의 핵심인물인 만큼, 검찰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 [취재후] 조희팔·강태용 ‘적색수배’ 오락가락…진실은? (2015.11.15)

<리포트>

지난 10월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서 도주 7년 만에 공안에 체포된 강태용.

강태용이 검거 68일 만인 내일 국내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검사와 수사관으로 구성된 송환팀을 중국 현지에 파견해 구체적인 신병 인도 시기와 절차 등을 중국 공안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내일 중국 난징 공항에서 강씨의 신병을 넘겨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범죄인 인도재판 절차가 아닌 불법체류에 따른 강체 추방 형식으로 강씨를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송환팀은 내일 오후 김해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씨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조희팔과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4만여 명에게서 4조원 가량을 받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태용 송환에 대비해 수사를 확대한 검찰은 지금까지 조희팔의 아들을 비롯해 모두 15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또, 조희팔의 은닉재산 110억원 가량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조희팔 사기 조직의 2인자인 강 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조희팔의 생사 여부를 비롯해 정관계 로비와 은닉재산 등 조희팔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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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팔 2인자 강태용, 이르면 내일 국내 송환
    • 입력 2015-12-15 12:10:26
    • 수정2015-12-15 13:36:29
    뉴스 12
<앵커 멘트>

4조원대 다단계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이르면 내일 국내로 송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희팔 조직의 핵심인물인 만큼, 검찰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 [취재후] 조희팔·강태용 ‘적색수배’ 오락가락…진실은? (2015.11.15)

<리포트>

지난 10월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서 도주 7년 만에 공안에 체포된 강태용.

강태용이 검거 68일 만인 내일 국내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검사와 수사관으로 구성된 송환팀을 중국 현지에 파견해 구체적인 신병 인도 시기와 절차 등을 중국 공안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내일 중국 난징 공항에서 강씨의 신병을 넘겨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범죄인 인도재판 절차가 아닌 불법체류에 따른 강체 추방 형식으로 강씨를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송환팀은 내일 오후 김해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씨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조희팔과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4만여 명에게서 4조원 가량을 받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태용 송환에 대비해 수사를 확대한 검찰은 지금까지 조희팔의 아들을 비롯해 모두 15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또, 조희팔의 은닉재산 110억원 가량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조희팔 사기 조직의 2인자인 강 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조희팔의 생사 여부를 비롯해 정관계 로비와 은닉재산 등 조희팔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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