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① 필리핀 초대형 태풍 강타

입력 2015.12.15 (18:02) 수정 2015.12.15 (2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 27호 태풍 '멜로르'가 필리핀에 상륙했습니다.

75만 여명의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감전사와 실종이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웅규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멜로르, 현재 위력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현재 필리핀 중부 지역에 상륙한 멜로르는 한때 최대 풍속이 205킬로미터에 달했습니다.

빠른 공을 던지는 야구선수의 구속이 150킬로 미터니까 엄청난 강풍입니다.

강한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강한 파도가 해안가를 덮치고, 바람과 비가 쉴새 없이 몰아칩니다.

필리핀 남동부 해역에서 발생한 태풍 멜로르는 북서쪽으로 이동중입니다.

2년 전 8천 여명의 희생자를 낸 슈퍼태풍 하이옌과 경로가 유사해 필리핀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질문>
피해 소식이 속속 들려오는데요,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홍수와 산사태를 피해 75만 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필리핀 8개 주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60여편 이상의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여객선 운항도 중단돼 여행객 8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북사마르 주의 해안 마을에서는 어민 한 명이 실종됐고, 가게 간판을 치우다 주민이 감전사 하는 등 최소 세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소르소곤 주를 비롯한 7개 주에서 침수와 함께 정전 사태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재 태풍 멜로르는 순간 최대 풍속이 170킬로미터로 다소 약해진 상태로 내일중 남중국해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필리핀을 벗어날 때까지, 수도 마닐라 주변의 인구 밀집 지역을 포함해 필리핀 군도 중심부에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국제부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현장] ① 필리핀 초대형 태풍 강타
    • 입력 2015-12-15 18:23:19
    • 수정2015-12-15 20:10:13
    글로벌24
<앵커 멘트>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 27호 태풍 '멜로르'가 필리핀에 상륙했습니다.

75만 여명의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감전사와 실종이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웅규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멜로르, 현재 위력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현재 필리핀 중부 지역에 상륙한 멜로르는 한때 최대 풍속이 205킬로미터에 달했습니다.

빠른 공을 던지는 야구선수의 구속이 150킬로 미터니까 엄청난 강풍입니다.

강한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강한 파도가 해안가를 덮치고, 바람과 비가 쉴새 없이 몰아칩니다.

필리핀 남동부 해역에서 발생한 태풍 멜로르는 북서쪽으로 이동중입니다.

2년 전 8천 여명의 희생자를 낸 슈퍼태풍 하이옌과 경로가 유사해 필리핀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질문>
피해 소식이 속속 들려오는데요,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홍수와 산사태를 피해 75만 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필리핀 8개 주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60여편 이상의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여객선 운항도 중단돼 여행객 8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북사마르 주의 해안 마을에서는 어민 한 명이 실종됐고, 가게 간판을 치우다 주민이 감전사 하는 등 최소 세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소르소곤 주를 비롯한 7개 주에서 침수와 함께 정전 사태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재 태풍 멜로르는 순간 최대 풍속이 170킬로미터로 다소 약해진 상태로 내일중 남중국해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필리핀을 벗어날 때까지, 수도 마닐라 주변의 인구 밀집 지역을 포함해 필리핀 군도 중심부에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국제부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