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美 여아, 기적의 회생

<앵커 멘트>

미국의 건강한 4살 여자아이가 독감에 걸려 숨질 뻔 하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주의 4살 여자아이 '젬마 보텔로'. 젬마는 유치원에서 춤 연습을 할 만큼 굉장히 건강한 아이였는데요.

어느 날 독감에 걸리더니 손과 발이 차가워졌고 말을 하지 못하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부모는 젬마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젬마의 심장은 갑자기 멈추어버렸습니다.

<인터뷰> 부모 : " 젬마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심장이 뛰지 않았어요.맥박도 잡히지 않았어요."

의사는 젬마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심장은 다시 뛰지 않았고 젬마에겐 생명유지 장치가 부착됐습니다.

젬마의 아빠 친구들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젬마를 위한 합동 기도를 했습니다.

<인터뷰> 젬마 아빠 :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 밤 11시에 합동 기도를 해줬어요."

기도응답이 이뤄진 걸까요? 젬마의 심장이 갑자기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제프리 제이콥스(의사) : "때론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동안 젬마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맞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젬마의 부모는 아이들이 독감 예방주사를 꼭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