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씨 귀국 내일 검찰 출두

입력 2002.05.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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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씨의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 씨는 이미 검찰소환에 대비해서 오늘 밤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 체류해 온 김홍걸 씨가 오늘 저녁 7시 45분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김홍걸 씨는 취재진을 따돌리고 곧바로 시내 모처로 이동했습니다.
⊙승무원: 한국 승무원이 나가면서 왜 기자분 안 계시냐면서 그분(김홍걸)이 나가신다고 했습니다.
⊙기자: 김홍걸 씨는 현재 변호인인 조석현 변호사와 만나 법률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홍걸 씨는 내일 오전까지 휴식을 취한 뒤 청와대를 가지 않고 곧바로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김홍걸 씨 변호인을 통해 내일 오후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조석현(김홍걸 씨 변호사): 하루 이틀 연기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그대로 검찰 바람도 내일...
⊙기자: 검찰 조사에서는 김홍걸 씨가 최규선 씨를 통해 받은 20여 억 원의 대가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지만 검찰은 형사처벌을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김홍걸 씨의 신병처리는 이번 주말 마무리 되고 다음 주부터는 수사의 초점이 둘째 아들인 김홍업 씨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특히 김홍업 씨가 오늘 변호인을 선임함에 따라 김홍업 씨도 조기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속전속결식 수사로 대통령 두 아들 문제는 월드컵 개막 이전인 이달 안에 모두 마무리될 가능성이 많아졌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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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걸 씨 귀국 내일 검찰 출두
    • 입력 2002-05-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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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씨의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 씨는 이미 검찰소환에 대비해서 오늘 밤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 체류해 온 김홍걸 씨가 오늘 저녁 7시 45분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김홍걸 씨는 취재진을 따돌리고 곧바로 시내 모처로 이동했습니다. ⊙승무원: 한국 승무원이 나가면서 왜 기자분 안 계시냐면서 그분(김홍걸)이 나가신다고 했습니다. ⊙기자: 김홍걸 씨는 현재 변호인인 조석현 변호사와 만나 법률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홍걸 씨는 내일 오전까지 휴식을 취한 뒤 청와대를 가지 않고 곧바로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김홍걸 씨 변호인을 통해 내일 오후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조석현(김홍걸 씨 변호사): 하루 이틀 연기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그대로 검찰 바람도 내일... ⊙기자: 검찰 조사에서는 김홍걸 씨가 최규선 씨를 통해 받은 20여 억 원의 대가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지만 검찰은 형사처벌을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김홍걸 씨의 신병처리는 이번 주말 마무리 되고 다음 주부터는 수사의 초점이 둘째 아들인 김홍업 씨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특히 김홍업 씨가 오늘 변호인을 선임함에 따라 김홍업 씨도 조기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속전속결식 수사로 대통령 두 아들 문제는 월드컵 개막 이전인 이달 안에 모두 마무리될 가능성이 많아졌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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