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3명 입국, 길수 가족 인도 난항
입력 2002.05.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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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선양의 미국 총영사관에 들어갔던 탈북자 3명이 오늘 입국했습니다.
이들의 입국모습을 이흥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일과 9일 잇따라 중국 선양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들어갔던 탈북자 3명이 싱가포르를 거쳐 오늘 오후 입국했습니다.
⊙송용범(탈북자): 조국 땅에 들어오는 기분으로 매우 기분 좋습니다.
⊙기자: 얼굴이 노출되기를 꺼리는 듯 연신 터지는 카메라 플래쉬에도 이들은 고개를 들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외교부는 한국 영사가 어제 미국 총영사관으로 찾아가 이들의 신원과 한국행 의사를 최종 확인한 뒤 여행증명서를 발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규호(외교부 아·태국장): 최종 희망을 한국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 영사가 가서 만나서 여행증명서를 준 것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베이징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에 들어갔던 20대 탈북자 부부도 중국과 캐나다 사이에 협의가 끝나 내일 오전 안에 베이징을 출발해 제3국으로 떠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이들 탈북자 5명의 문제가 적절히 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했던 길수 군 친척 5명의 처리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일본측의 신병인도와 사과요구는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제법과 중국법,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행에 기대를 걸게 했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이들의 입국모습을 이흥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일과 9일 잇따라 중국 선양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들어갔던 탈북자 3명이 싱가포르를 거쳐 오늘 오후 입국했습니다.
⊙송용범(탈북자): 조국 땅에 들어오는 기분으로 매우 기분 좋습니다.
⊙기자: 얼굴이 노출되기를 꺼리는 듯 연신 터지는 카메라 플래쉬에도 이들은 고개를 들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외교부는 한국 영사가 어제 미국 총영사관으로 찾아가 이들의 신원과 한국행 의사를 최종 확인한 뒤 여행증명서를 발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규호(외교부 아·태국장): 최종 희망을 한국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 영사가 가서 만나서 여행증명서를 준 것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베이징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에 들어갔던 20대 탈북자 부부도 중국과 캐나다 사이에 협의가 끝나 내일 오전 안에 베이징을 출발해 제3국으로 떠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이들 탈북자 5명의 문제가 적절히 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했던 길수 군 친척 5명의 처리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일본측의 신병인도와 사과요구는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제법과 중국법,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행에 기대를 걸게 했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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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3명 입국, 길수 가족 인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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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중국 선양의 미국 총영사관에 들어갔던 탈북자 3명이 오늘 입국했습니다.
이들의 입국모습을 이흥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일과 9일 잇따라 중국 선양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들어갔던 탈북자 3명이 싱가포르를 거쳐 오늘 오후 입국했습니다.
⊙송용범(탈북자): 조국 땅에 들어오는 기분으로 매우 기분 좋습니다.
⊙기자: 얼굴이 노출되기를 꺼리는 듯 연신 터지는 카메라 플래쉬에도 이들은 고개를 들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외교부는 한국 영사가 어제 미국 총영사관으로 찾아가 이들의 신원과 한국행 의사를 최종 확인한 뒤 여행증명서를 발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규호(외교부 아·태국장): 최종 희망을 한국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 영사가 가서 만나서 여행증명서를 준 것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베이징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에 들어갔던 20대 탈북자 부부도 중국과 캐나다 사이에 협의가 끝나 내일 오전 안에 베이징을 출발해 제3국으로 떠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이들 탈북자 5명의 문제가 적절히 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했던 길수 군 친척 5명의 처리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일본측의 신병인도와 사과요구는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제법과 중국법,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행에 기대를 걸게 했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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