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그램] 2016 리우 올림픽…한국 예상 성적은?

입력 2016.01.04 (08:47) 수정 2016.01.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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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6년은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스포츠의 축제, 올림픽이 열리는 해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한성윤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브라질이 지난 월드컵에 이어서 올림픽까지 개최하게 되었군요?

<기자멘트>

정열의 나라 브라질이 스포츠의 열기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8월부터 열리게 되는데요.

남반구는 계절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겨울에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 일정을 보면요. 8월 5일에 개막해서 21일까지 약 2주간 펼쳐지게 됩니다.

이번 대회는 206개국이 출전할 예정인데요. 참가국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지난 대회까지는 26개 종목이었는데요. 7인제 럭비와 골프가 추가되면서, 28개 종목으로 확대 개편되었습니다.

<질문>
우리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 10위 진입의 목표를 세웠다죠?

<답변>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5위라는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은 전혀 다른 환경이나 시차 적응 등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 되는 게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부터 종합 10위권을 유지해왔습니다.

2004년엔 9위에 올랐구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종합 7위로 2계단 상승했습니다.

2012년 런던 때는 성적이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사격 등에서 금메달이 쏟아지면서 종합 5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선수들이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지난 런던 대회처럼 또 한 번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길 기대해봅니다.

<질문>
우리 선수단의 전통적인 효자 종목하면, 양궁 태권도가 떠오르는데, 최근에는 사격이 그 역할을 하고 있죠?

<답변>
사격은 지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이후 한동안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서, 이른바 효자 종목 대결에서 멀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2008년 베이징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고요. 이제는 한국 선수단의 최고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격은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면서, 우리 선수단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남자 권총의 진종오 선수가 50미터와 10미터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고요. 여자 권총의 김장미 선수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사실 사격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한국 선수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왔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런던 올림픽 그리고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사격이 양궁을 제치고 우리 선수단에 가장 많은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사격은 금메달 3개 정도를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효자 종목 사격에서도 간판스타 진종오 선수가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죠?

<답변>
올림픽 금메달은 평생 한 개를 따내는 것도 정말 힘든일인데요.

진종오 선수는 지금까지 올림픽 금메달만 3개를 따냈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한국 선수 중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대회 연속 금메달을 기록하게 됩니다.

진종오 선수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8년 베이징에서는 금 1개, 은 1개, 2012년 런던에선 금메달 2개를 획득해서, 지금까지 올림픽 성적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입니다.

올림픽 사격에는 단체전이 없고, 개인전만 출전이 가능한데 그것도 2종목밖에 출전할 수 없거든요.

진종오 선수가 기록 중인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의 기록은 출전한 대회에서 거의 모든 메달을 따냈다는 점에서 정말 대단한 성적입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을 딴 적이 없기 때문에, 진종오 선수의 이번 리우 올림픽은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말씀대로 진종오 선수는 올림픽 메달을 5개나 따냈는데, 5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선수도 있나요?

<답변>
양궁의 전설 김수녕 선수가 모두 6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진종오 선수가 한 개의 메달을 더 따낸다면, 김수녕 선수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됩니다.

<질문>
진종오 선수도 이제 노장이 되었는데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은 높은 편인가요?

<답변>
진종오 선수는 유난히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아시안게임에는 약하지만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만 되면, 평소보다 더욱 강한 집중력을 보이거든요. 이번에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진종오 선수가 79년생이니까 우리 나이로 38살인데요.

이번 리우 뿐 아니라, 다음 도쿄 대회까지는 세계 정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실제 진종오 선수는 50미터와 10미터 권총 모두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기록으로 봤을 때 진종오 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분명 한 단계 위에 있다고 할 수 있거든요,

상대적으로 경쟁자들은 베이징이나 런던 올림픽에 비해서 약해진 상황입니다.

진종오 선수에겐 외국 선수들보다 어쩌면 국내의 후배들이 올림픽 3연속 우승에 가장 큰 경쟁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국내에도 신예 김청용 같은 좋은 선수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죠?

<답변>
김청용 선수는 올해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선수인데요.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진종오 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딴 적이 있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김청용와 진종오, 두 선수들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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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04 08:49:17
    • 수정2016-01-04 0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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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6년은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스포츠의 축제, 올림픽이 열리는 해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한성윤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브라질이 지난 월드컵에 이어서 올림픽까지 개최하게 되었군요?

<기자멘트>

정열의 나라 브라질이 스포츠의 열기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8월부터 열리게 되는데요.

남반구는 계절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겨울에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 일정을 보면요. 8월 5일에 개막해서 21일까지 약 2주간 펼쳐지게 됩니다.

이번 대회는 206개국이 출전할 예정인데요. 참가국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지난 대회까지는 26개 종목이었는데요. 7인제 럭비와 골프가 추가되면서, 28개 종목으로 확대 개편되었습니다.

<질문>
우리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 10위 진입의 목표를 세웠다죠?

<답변>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5위라는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은 전혀 다른 환경이나 시차 적응 등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 되는 게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부터 종합 10위권을 유지해왔습니다.

2004년엔 9위에 올랐구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종합 7위로 2계단 상승했습니다.

2012년 런던 때는 성적이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사격 등에서 금메달이 쏟아지면서 종합 5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선수들이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지난 런던 대회처럼 또 한 번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길 기대해봅니다.

<질문>
우리 선수단의 전통적인 효자 종목하면, 양궁 태권도가 떠오르는데, 최근에는 사격이 그 역할을 하고 있죠?

<답변>
사격은 지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이후 한동안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서, 이른바 효자 종목 대결에서 멀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2008년 베이징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고요. 이제는 한국 선수단의 최고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격은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면서, 우리 선수단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남자 권총의 진종오 선수가 50미터와 10미터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고요. 여자 권총의 김장미 선수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사실 사격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한국 선수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왔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런던 올림픽 그리고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사격이 양궁을 제치고 우리 선수단에 가장 많은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사격은 금메달 3개 정도를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효자 종목 사격에서도 간판스타 진종오 선수가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죠?

<답변>
올림픽 금메달은 평생 한 개를 따내는 것도 정말 힘든일인데요.

진종오 선수는 지금까지 올림픽 금메달만 3개를 따냈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한국 선수 중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대회 연속 금메달을 기록하게 됩니다.

진종오 선수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8년 베이징에서는 금 1개, 은 1개, 2012년 런던에선 금메달 2개를 획득해서, 지금까지 올림픽 성적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입니다.

올림픽 사격에는 단체전이 없고, 개인전만 출전이 가능한데 그것도 2종목밖에 출전할 수 없거든요.

진종오 선수가 기록 중인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의 기록은 출전한 대회에서 거의 모든 메달을 따냈다는 점에서 정말 대단한 성적입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을 딴 적이 없기 때문에, 진종오 선수의 이번 리우 올림픽은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말씀대로 진종오 선수는 올림픽 메달을 5개나 따냈는데, 5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선수도 있나요?

<답변>
양궁의 전설 김수녕 선수가 모두 6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진종오 선수가 한 개의 메달을 더 따낸다면, 김수녕 선수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됩니다.

<질문>
진종오 선수도 이제 노장이 되었는데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은 높은 편인가요?

<답변>
진종오 선수는 유난히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아시안게임에는 약하지만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만 되면, 평소보다 더욱 강한 집중력을 보이거든요. 이번에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진종오 선수가 79년생이니까 우리 나이로 38살인데요.

이번 리우 뿐 아니라, 다음 도쿄 대회까지는 세계 정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실제 진종오 선수는 50미터와 10미터 권총 모두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기록으로 봤을 때 진종오 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분명 한 단계 위에 있다고 할 수 있거든요,

상대적으로 경쟁자들은 베이징이나 런던 올림픽에 비해서 약해진 상황입니다.

진종오 선수에겐 외국 선수들보다 어쩌면 국내의 후배들이 올림픽 3연속 우승에 가장 큰 경쟁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국내에도 신예 김청용 같은 좋은 선수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죠?

<답변>
김청용 선수는 올해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선수인데요.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진종오 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딴 적이 있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김청용와 진종오, 두 선수들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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