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출입 제한”…北, 이틀째 ‘자화자찬’ 선전전

입력 2016.01.07 (12:16) 수정 2016.01.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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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오늘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개성공단 출입을 생산활동 인원에 국한해 제한할 것이라고 발겼습니다.

또 민간교류와 대북지원사업도 당분간 미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틀째 핵실험을 자화자찬하는 선전전을 이어갔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개성공단 출입을 생산활동에 직결되는 인원에 한해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초래된 남북관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민간 남북교류와 대북지원 협력사업도 당분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중대한 조치"라며 "현재로선 유엔 안보리 제재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어제, 4차 핵실험을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주장했던 북한은 이틀째 전 매체를 총동원해 연일 선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자 논설에서 "이번에 정의의 수소탄을 틀어 쥐게 됐다"며 "핵 경제 병진노선을 관철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주민들은 물론. 당국의 고위 간부들도 출연시켜 "북한이 핵 보유국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다"는 등 '자화자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김승필(참모장/북한 철도성) : "우리 주체 조선이 결심하면 무엇이나 다 한다는 것을 다시금 뚜렷이 보여준 반만년 역사의 대 사변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핵실험 발표 첫 보도 이후 오늘 아침까지 만 하루 동안 동일한 보도를 스무 차례 넘게 재방송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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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07 12:18:50
    • 수정2016-01-07 12: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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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오늘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개성공단 출입을 생산활동 인원에 국한해 제한할 것이라고 발겼습니다.

또 민간교류와 대북지원사업도 당분간 미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틀째 핵실험을 자화자찬하는 선전전을 이어갔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개성공단 출입을 생산활동에 직결되는 인원에 한해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초래된 남북관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민간 남북교류와 대북지원 협력사업도 당분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중대한 조치"라며 "현재로선 유엔 안보리 제재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어제, 4차 핵실험을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주장했던 북한은 이틀째 전 매체를 총동원해 연일 선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자 논설에서 "이번에 정의의 수소탄을 틀어 쥐게 됐다"며 "핵 경제 병진노선을 관철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주민들은 물론. 당국의 고위 간부들도 출연시켜 "북한이 핵 보유국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다"는 등 '자화자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김승필(참모장/북한 철도성) : "우리 주체 조선이 결심하면 무엇이나 다 한다는 것을 다시금 뚜렷이 보여준 반만년 역사의 대 사변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핵실험 발표 첫 보도 이후 오늘 아침까지 만 하루 동안 동일한 보도를 스무 차례 넘게 재방송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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