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오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입력 2016.01.07 (21:01) 수정 2016.01.0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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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북 확성기 방송이 내일(8일) 정오부터 전격 재개됩니다.

핵 실험에 대한 제재 조치로, 군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관기사] ☞ 정부 결의 “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

<리포트>

지난해 북한 지뢰 도발에 따른 보복 조치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지 열흘 만에, 북한은 우리 측 확성기를 겨냥해 포탄을 발사했습니다.

이후 보복 포격 등 긴장 상황이 이어지다 극적인 남북 합의로 방송이 중단됐습니다.

당시 남북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모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오늘(7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실험은 8·25 합의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내일(8일) 낮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조태용(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 "정부는 1월 8일 정오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군은 방송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입니다.

군 관계자는 전방 지역 10여 곳의 고정형 확성기에 이동형 확성기를 추가 투입해 북한 정권의 민낯을 폭로하는 내용 등을 담은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동식 확성기는 소음이 있는 낮에도 소리가 20km 넘게 퍼져나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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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정오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 입력 2016-01-07 21:02:00
    • 수정2016-01-08 00:20:57
    뉴스 9
<앵커 멘트>

대북 확성기 방송이 내일(8일) 정오부터 전격 재개됩니다.

핵 실험에 대한 제재 조치로, 군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관기사] ☞ 정부 결의 “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

<리포트>

지난해 북한 지뢰 도발에 따른 보복 조치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지 열흘 만에, 북한은 우리 측 확성기를 겨냥해 포탄을 발사했습니다.

이후 보복 포격 등 긴장 상황이 이어지다 극적인 남북 합의로 방송이 중단됐습니다.

당시 남북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모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오늘(7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실험은 8·25 합의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내일(8일) 낮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조태용(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 "정부는 1월 8일 정오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군은 방송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입니다.

군 관계자는 전방 지역 10여 곳의 고정형 확성기에 이동형 확성기를 추가 투입해 북한 정권의 민낯을 폭로하는 내용 등을 담은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동식 확성기는 소음이 있는 낮에도 소리가 20km 넘게 퍼져나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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