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배럴당 29달러, 8개월 만의 최고
입력 2002.05.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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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제유가가 지난 9.11 테러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습니다.
그 배경을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도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50센트 오른 26달러 28센트.
북해산 브랜트유는 27달러 20센트로 어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29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9.11 테러 이후 최고치입니다.
무엇보다 전세계 석유 소비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석유 재고량 감소가 이 같은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미국 석유협회가 최근 2주 동안 원요재고가 무려 1200만배럴이나 급감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또 노르웨이가 다음 달 하루 50만배럴씩 대규모 감산을 결정한 데다 석유수출국 회원국들도 6월 임시총회에서 산유량 감축정책을 계속 유지하려 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 오름세를 부추겼습니다.
다소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데는 중동사태도 한몫 했습니다.
더구나 이달 말부터 미국 경기 회복으로 에너지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도 유가 급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의 석유 수요가 하반기에 급증해 온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증산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보았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국제유가가 지난 9.11 테러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습니다.
그 배경을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도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50센트 오른 26달러 28센트.
북해산 브랜트유는 27달러 20센트로 어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29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9.11 테러 이후 최고치입니다.
무엇보다 전세계 석유 소비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석유 재고량 감소가 이 같은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미국 석유협회가 최근 2주 동안 원요재고가 무려 1200만배럴이나 급감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또 노르웨이가 다음 달 하루 50만배럴씩 대규모 감산을 결정한 데다 석유수출국 회원국들도 6월 임시총회에서 산유량 감축정책을 계속 유지하려 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 오름세를 부추겼습니다.
다소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데는 중동사태도 한몫 했습니다.
더구나 이달 말부터 미국 경기 회복으로 에너지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도 유가 급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의 석유 수요가 하반기에 급증해 온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증산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보았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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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제유가가 지난 9.11 테러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습니다.
그 배경을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도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50센트 오른 26달러 28센트.
북해산 브랜트유는 27달러 20센트로 어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29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9.11 테러 이후 최고치입니다.
무엇보다 전세계 석유 소비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석유 재고량 감소가 이 같은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미국 석유협회가 최근 2주 동안 원요재고가 무려 1200만배럴이나 급감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또 노르웨이가 다음 달 하루 50만배럴씩 대규모 감산을 결정한 데다 석유수출국 회원국들도 6월 임시총회에서 산유량 감축정책을 계속 유지하려 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 오름세를 부추겼습니다.
다소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데는 중동사태도 한몫 했습니다.
더구나 이달 말부터 미국 경기 회복으로 에너지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도 유가 급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의 석유 수요가 하반기에 급증해 온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증산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보았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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