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경제 주름살 우려

입력 2002.05.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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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우리 경제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고유가 시대가 길어지면 물가와 무역수지 등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정유사들 대부분은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휘발유값을 네 차례나 올렸습니다.
잇따른 기름값 인상으로 소비자들은 차에 휘발유를 가득 채울 때 지난해 12월보다 5000원 정도를 더 내야 합니다.
⊙강상철(자가용 운전자): 국제유가가 올라가니까 얼마 전에 올라갔는데 또 기름값이 오를까 봐 그게 제일 큰 걱정입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1달러 오르면 연간 물가상승률이 0.07%포인트 높아집니다.
국제유가가 22달러를 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올해 물가 목표를 3%로 잡았기 때문에 유가가 연평균 26달러 이상이 되면 올 물가 목표치가 위협받게 됩니다.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물가상승은 다시 금리인상을 자극하고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내 경제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자: 무역수지에도 영향을 줍니다.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연간 무역흑자가 7억 5000만달러 정도 줄어듭니다.
⊙염명천(산자부 석유산업과장): 석유제품까지 인상이 되고 그것이 다른 원가 인상요인에 영향을 줘서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는 그런 문제로 진전이 됩니다.
⊙기자: 회복세를 띠고 있는 우리 경제에 오름세를 타고 있는 국제유가가 그늘을 안겨주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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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로 경제 주름살 우려
    • 입력 2002-05-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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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우리 경제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고유가 시대가 길어지면 물가와 무역수지 등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정유사들 대부분은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휘발유값을 네 차례나 올렸습니다. 잇따른 기름값 인상으로 소비자들은 차에 휘발유를 가득 채울 때 지난해 12월보다 5000원 정도를 더 내야 합니다. ⊙강상철(자가용 운전자): 국제유가가 올라가니까 얼마 전에 올라갔는데 또 기름값이 오를까 봐 그게 제일 큰 걱정입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1달러 오르면 연간 물가상승률이 0.07%포인트 높아집니다. 국제유가가 22달러를 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올해 물가 목표를 3%로 잡았기 때문에 유가가 연평균 26달러 이상이 되면 올 물가 목표치가 위협받게 됩니다.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물가상승은 다시 금리인상을 자극하고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내 경제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자: 무역수지에도 영향을 줍니다.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연간 무역흑자가 7억 5000만달러 정도 줄어듭니다. ⊙염명천(산자부 석유산업과장): 석유제품까지 인상이 되고 그것이 다른 원가 인상요인에 영향을 줘서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는 그런 문제로 진전이 됩니다. ⊙기자: 회복세를 띠고 있는 우리 경제에 오름세를 타고 있는 국제유가가 그늘을 안겨주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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