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예산 300억 집행…최신 확성기 15대 즉시 배치

입력 2016.01.12 (21:10) 수정 2016.01.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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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당국이 최전방 지역에 이동형 확성기 15대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한 특수 스피커가 장착된 확성기인데, 최대 30km까지 소리를 보낼 수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기사]☞ [뉴스9] 대북 확성기 11곳 설치…그 위력은? (2016.1.8)

<리포트>

군 당국은 현재 고정형 확성기 11대와 이동형 확성기 6대를 이용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전방 지역에 17대를 운영 중인데, 고정형 확성기의 경우 위치가 노출돼 공격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설치된 지 수십년이 지나 성능이 떨어집니다.

군 당국은 예산 300억 원을 정부로부터 긴급 지원받아 고정형 확성기를 모두 신형 이동형 확성기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이동형 확성기 15대가 최전방 지역에 투입됩니다.

신형 확성기는 최신 음파 기술을 적용한 국내 중소기업의 특허 제품으로, 활주로에 출몰하는 조류를 쫓아내거나 해양 조난 사고가 났을 때 사용되는 스피커를 개조한 겁니다.

이 확성기를 이용하면 12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선명한 음질의 방송을 보낼 수 있고, 30km 거리에서도 방송 청취가 가능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의 재개에 따른 심리전 효과가 상당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방 20여 곳에 이동형 확성기를 확대 배치해 게릴라식 방송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도 현재 맞불 대남 방송을 실시하고 있지만, 스피커 출력이 낮아 스피커 주변 1km 이내에 있는 주민들 정도만 대북 방송 청취를 방해받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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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예산 300억 집행…최신 확성기 15대 즉시 배치
    • 입력 2016-01-12 21:10:17
    • 수정2016-01-12 21:18:36
    뉴스 9
<앵커 멘트>

군당국이 최전방 지역에 이동형 확성기 15대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한 특수 스피커가 장착된 확성기인데, 최대 30km까지 소리를 보낼 수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기사]☞ [뉴스9] 대북 확성기 11곳 설치…그 위력은? (2016.1.8)

<리포트>

군 당국은 현재 고정형 확성기 11대와 이동형 확성기 6대를 이용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전방 지역에 17대를 운영 중인데, 고정형 확성기의 경우 위치가 노출돼 공격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설치된 지 수십년이 지나 성능이 떨어집니다.

군 당국은 예산 300억 원을 정부로부터 긴급 지원받아 고정형 확성기를 모두 신형 이동형 확성기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이동형 확성기 15대가 최전방 지역에 투입됩니다.

신형 확성기는 최신 음파 기술을 적용한 국내 중소기업의 특허 제품으로, 활주로에 출몰하는 조류를 쫓아내거나 해양 조난 사고가 났을 때 사용되는 스피커를 개조한 겁니다.

이 확성기를 이용하면 12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선명한 음질의 방송을 보낼 수 있고, 30km 거리에서도 방송 청취가 가능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의 재개에 따른 심리전 효과가 상당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방 20여 곳에 이동형 확성기를 확대 배치해 게릴라식 방송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도 현재 맞불 대남 방송을 실시하고 있지만, 스피커 출력이 낮아 스피커 주변 1km 이내에 있는 주민들 정도만 대북 방송 청취를 방해받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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