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北 초청 취소…“핵실험 때문”

입력 2016.01.14 (19:05) 수정 2016.01.14 (19: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18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려다 핵실험 때문에 퇴짜를 맞았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세계 유명 스노보드 선수들도 방북 계획을 취소하는 등 핵실험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 조직위원회가 북한 대표단 초청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취소 사유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인터뷰> 필립 뢰슬러(다보스 포럼 관계자) : "(북한의) 핵실험 이후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초청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앞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18년 만에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계획이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포럼에서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경제의 변화 등을 설명하고 외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북한은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제네바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는 다보스 포럼에 보낸 편지에서 초청 취소가 북한에 대한 일부 세력의 적대시 정책에 따라 결정됐다며 공정성과 원칙을 상실한 매우 온당치 못한 행위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로 인한 결과에 대해 다보스 포럼은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하려던 미국 등지 유명 스노보드 선수들도 핵실험 이후 북한 내 반미 감정을 우려해 방북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 핵실험 후폭풍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보스 포럼’ 北 초청 취소…“핵실험 때문”
    • 입력 2016-01-14 19:07:26
    • 수정2016-01-14 19:12:04
    뉴스 7
<앵커 멘트>

북한이 18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려다 핵실험 때문에 퇴짜를 맞았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세계 유명 스노보드 선수들도 방북 계획을 취소하는 등 핵실험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 조직위원회가 북한 대표단 초청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취소 사유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인터뷰> 필립 뢰슬러(다보스 포럼 관계자) : "(북한의) 핵실험 이후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초청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앞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18년 만에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계획이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포럼에서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경제의 변화 등을 설명하고 외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북한은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제네바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는 다보스 포럼에 보낸 편지에서 초청 취소가 북한에 대한 일부 세력의 적대시 정책에 따라 결정됐다며 공정성과 원칙을 상실한 매우 온당치 못한 행위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로 인한 결과에 대해 다보스 포럼은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하려던 미국 등지 유명 스노보드 선수들도 핵실험 이후 북한 내 반미 감정을 우려해 방북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 핵실험 후폭풍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