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곡동 아파트 불…일가족 4명 숨져

입력 2016.01.15 (06:06) 수정 2016.01.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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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추위를 피해 아파트 전력실에 들어간 길고양이 때문에, 1천3백여 세대에 3시간 가까이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하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베란다에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52살 송 모 씨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인터뷰> 나창현(주민) : "밖으로 뛰어 나왔는데 베란다 밖으로 빨갛게 불이 솟구쳐 나오고 시커먼 연기가 위층까지 계속..."

경찰과 소방당국은 송 씨 부부가 이틀 전 이사 온 이후 사고 직전까지 내내 다퉜다는 인근 주민들의 진술 등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가 강추위를 피해 아파트 전력실에 들어갔다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부터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 단지 천3백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3시간 가까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태유호(주민) : "조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스도 안 나오고 전기도 안 되고 난방도 안되는 상태였어요."

인도 한 가운데에 구멍이 푹 패여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지반이 내려앉아 깊이 2미터가 넘는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구청 측은 오래된 상수도관이 파열돼 흙이 쓸려가면서 지반이 침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표류하던 21톤급 어선을 해경이 서귀포항으로 예인하고 있습니다.

이 어선은 그물에 스크류가 걸려 구조를 요청했는데 선원 9명은 모두 무사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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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곡동 아파트 불…일가족 4명 숨져
    • 입력 2016-01-15 06:08:22
    • 수정2016-01-15 06:29: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추위를 피해 아파트 전력실에 들어간 길고양이 때문에, 1천3백여 세대에 3시간 가까이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하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베란다에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52살 송 모 씨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인터뷰> 나창현(주민) : "밖으로 뛰어 나왔는데 베란다 밖으로 빨갛게 불이 솟구쳐 나오고 시커먼 연기가 위층까지 계속..."

경찰과 소방당국은 송 씨 부부가 이틀 전 이사 온 이후 사고 직전까지 내내 다퉜다는 인근 주민들의 진술 등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가 강추위를 피해 아파트 전력실에 들어갔다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부터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 단지 천3백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3시간 가까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태유호(주민) : "조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스도 안 나오고 전기도 안 되고 난방도 안되는 상태였어요."

인도 한 가운데에 구멍이 푹 패여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지반이 내려앉아 깊이 2미터가 넘는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구청 측은 오래된 상수도관이 파열돼 흙이 쓸려가면서 지반이 침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표류하던 21톤급 어선을 해경이 서귀포항으로 예인하고 있습니다.

이 어선은 그물에 스크류가 걸려 구조를 요청했는데 선원 9명은 모두 무사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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