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13년 만에 유가 30달러 선 붕괴

입력 2016.01.16 (06:11) 수정 2016.01.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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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배럴당 3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중국 증시 폭락까지 겹치며, 밤사이 뉴욕 증시와 유럽증시가 모두 크게 떨어졌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졌죠?

[연관 기사] ☞ 브렌트유 너마저…국제유가 10달러대 초읽기

<리포트>

네, 정확히 말하면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오늘 13년만에, 이른바 심리적 저지선이라 불리던 배럴당 3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충격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는데요.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뉴욕상업거래소 공식 마감가가 29.4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장외 거래도 2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 북해산 브렌트유도 29달러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이르면 주말 경제제재가 해제될 이란까지 시장에 가세하면 원유 공급 과잉이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렵니다.

하지만 유가 폭락은 결국 세계 경기의 장기 둔화, 즉 원유 수요가 살아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어제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그런 걱정이 더욱 커진 상탭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걱정으로 뉴욕 증시와 유럽증시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뉴욕 증시는 장이 시작하자 마자 급락해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 나스닥이 모두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유럽 주요 국가 증시도, 르노자동차 배출가스 기준 초과 소식까지 겹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와 프랑스, 독일 증시가 모두 2% 안팎 떨어졌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에는 미국 국내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산업생산이 3달째, 설비 가동율은 넉달째 감소했고,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도 떨어졌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경기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뉴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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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폭락…13년 만에 유가 30달러 선 붕괴
    • 입력 2016-01-16 06:12:09
    • 수정2016-01-16 11:30:1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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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배럴당 3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중국 증시 폭락까지 겹치며, 밤사이 뉴욕 증시와 유럽증시가 모두 크게 떨어졌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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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네, 정확히 말하면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오늘 13년만에, 이른바 심리적 저지선이라 불리던 배럴당 3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충격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는데요.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뉴욕상업거래소 공식 마감가가 29.4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장외 거래도 2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 북해산 브렌트유도 29달러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이르면 주말 경제제재가 해제될 이란까지 시장에 가세하면 원유 공급 과잉이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렵니다.

하지만 유가 폭락은 결국 세계 경기의 장기 둔화, 즉 원유 수요가 살아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어제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그런 걱정이 더욱 커진 상탭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걱정으로 뉴욕 증시와 유럽증시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뉴욕 증시는 장이 시작하자 마자 급락해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 나스닥이 모두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유럽 주요 국가 증시도, 르노자동차 배출가스 기준 초과 소식까지 겹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와 프랑스, 독일 증시가 모두 2% 안팎 떨어졌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에는 미국 국내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산업생산이 3달째, 설비 가동율은 넉달째 감소했고,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도 떨어졌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경기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뉴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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