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에 폭설까지…전국 하루 종일 ‘꽁꽁’

입력 2016.01.19 (21:01) 수정 2016.01.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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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9일)은 제주도까지 하루 종일 영하권이었을 정도로, 전국에 한파가 엄습하고, 남부지방엔 폭설까지 쏟아졌습니다.

서울이 모스크바보다 더 추웠는데, 한강물도 상류부터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추위 표정을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 ☞ 모스크바보다 더 춥다…전국이 꽁꽁

<리포트>

하루 종일 영하권이었던 제주도, 도로는 거대한 빙판길이 됐습니다.

자동차는 오르막길에 미끄러지고, 빙판길에 바퀴는 헛돕니다.

차량 운행을 포기한 사람들은 버스 정류장으로 몰렸습니다.

<인터뷰> 김수옥(제주도 제주시) : "빙판 돼가지고, 걷지도 못하겠고... 그냥 차 놔두고 나왔어요."

빙판길 운전은 아슬아슬, 조심스럽습니다.

<인터뷰> 조은오(광주시 유촌동) : "완전히 꽁꽁 얼어 있는 상태고, 좀 많이 미끄럽고.."

아무리 껴입어도 칼바람은 옷 속으로 파고들고, 치워도 치워도 눈은 계속 쌓입니다.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강원도 화천 산간, 인공 폭포가 거대한 얼음벽으로 변했습니다.

한강 상류에도 얼음이 얼기 시작했습니다.

한낮에도 추위는 이어졌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낮에도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추위에 약한 가축은 방한복까지 챙겨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축사 주인) : "어린 동물들은 병에 걸릴 수 있으니까 약도 챙기고 더 신경을 쓰죠."

뒤늦게 찾아온 혹한과 폭설, 전국은 하루 종일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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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한에 폭설까지…전국 하루 종일 ‘꽁꽁’
    • 입력 2016-01-19 21:01:58
    • 수정2016-01-20 10: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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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9일)은 제주도까지 하루 종일 영하권이었을 정도로, 전국에 한파가 엄습하고, 남부지방엔 폭설까지 쏟아졌습니다. 서울이 모스크바보다 더 추웠는데, 한강물도 상류부터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추위 표정을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 ☞ 모스크바보다 더 춥다…전국이 꽁꽁 <리포트> 하루 종일 영하권이었던 제주도, 도로는 거대한 빙판길이 됐습니다. 자동차는 오르막길에 미끄러지고, 빙판길에 바퀴는 헛돕니다. 차량 운행을 포기한 사람들은 버스 정류장으로 몰렸습니다. <인터뷰> 김수옥(제주도 제주시) : "빙판 돼가지고, 걷지도 못하겠고... 그냥 차 놔두고 나왔어요." 빙판길 운전은 아슬아슬, 조심스럽습니다. <인터뷰> 조은오(광주시 유촌동) : "완전히 꽁꽁 얼어 있는 상태고, 좀 많이 미끄럽고.." 아무리 껴입어도 칼바람은 옷 속으로 파고들고, 치워도 치워도 눈은 계속 쌓입니다.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강원도 화천 산간, 인공 폭포가 거대한 얼음벽으로 변했습니다. 한강 상류에도 얼음이 얼기 시작했습니다. 한낮에도 추위는 이어졌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낮에도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추위에 약한 가축은 방한복까지 챙겨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축사 주인) : "어린 동물들은 병에 걸릴 수 있으니까 약도 챙기고 더 신경을 쓰죠." 뒤늦게 찾아온 혹한과 폭설, 전국은 하루 종일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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