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산유국發 경제 위기…돈 쏟아붓는 지구촌 외

입력 2016.01.22 (06:30) 수정 2016.01.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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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전엔 기름값이 너무 비싸지면 오일쇼크라고 했는데, 요즘엔 기름값이 너무 싸져서 오일쇼크가 오는것 같아요?

<기자 멘트>

밤사이 국제 유가가 오랜 만에 반등하긴 했는데요, 하지만 일부 산유국들은 국가 부도 위기에 놓이고 그 여파가 퍼지면서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리포트>

산유국들이 재정적으로 타격을 받자 각국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해 증시가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가 공황 상태에 빠지고 있다고 신문은 진단했습니다.

이에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 인상을 포기했고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4천억 위안, 우리돈 73조 원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국민총소득 GNI 가운데 가계몫으로 돌아가는 비중이 56%로, 2000년 63% 이후 줄어드는 추세라는 기사입니다.

특히 가계 실질소득인 '가처분소득'의 비율은 지난해 63.8%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평균인 71.5%보다 낮아 가계소득 통로를 넓히는 데 정부의 역할이 미흡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경제 위기 국면이 이어지는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이 수치는 한국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중앙일보는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 매출액을 부풀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2014년 기준으로 벤처기업의 매출액이 기업당 72억원으로 1년전보다 11.2%늘었다고 대통령에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규모가 큰 기업은 조사대상에 많이 포함시키고 영세업체는 빼는 방식으로 통계를 마사지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비판했습니다.

실제 벤처기업의 매출 10억원 이하는 48%였고, 100억초과는 10%를 차지했는데도 중소기업청은 10억원 이하가 20%이고, 100억원 초과는 27%로 발표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서울지역 23개 대학이 오는 2학기부터 졸업 학점의 최대 절반까지 상호 인정하는 대규모 학점교류제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학점교류제를 통해 학생들은 한 학기동안 6학점까지, 총 재학기간중 졸업학점의 최대 절반까지 타 대학 수강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들의 이번 협약은 대학간 벽을 허물고 교육자원을 공유하자는 사상 초유의 실험입니다.

<기자 멘트>

최근 부모님을 잘 부양하겠다는 각서를 쓰고 집을 물려받았던 아들이 이를 지키지 않자, 법원이 받은 재산을 돌려주라고 판결해 화제가 된 적이 있죠.

노후에 자식 도움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불안 때문일까요?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다달이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1년 만에 28%나 급증했다는 기사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자는 6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28% 늘었고, 올 들어서도 지난 15일까지 280여명이 가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는 주택금융공사의 통계입니다.

만 60세부터 8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응답은 2010년 21%에서 2014년 3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후에 자식에게 손을 벌리기 어렵다는 부모 세대가 늘고 있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도 예전같지 않다는 점에서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국내 일자리의 반 이상이 기계와 컴퓨터에 대체될 것이라는 한국노동연구원의 분석입니다.

컴퓨터 대체 확률이 가장 높은 직업은 섬유와 의복 관련직이 85.4%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영업과 판매직이 84.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뤄낸 것은 수학과 과학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기사입니다.

미국의 하 연구소 책임연구원과 독일의 한 교수는 학생들의 교육기간 보다는 수학과 과학 성적이 GDP 성장률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이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앱 내려받기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이름을 올려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는 기사입니다.

이는 한 모바일 앱 분석업체의 조사에 따른 것으로, '페이스북'의 앱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국가별 내려받기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이 내려받기 1, 2위를 지킨 가운데 '페이스북'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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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산유국發 경제 위기…돈 쏟아붓는 지구촌 외
    • 입력 2016-01-22 06:33:01
    • 수정2016-01-22 08: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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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전엔 기름값이 너무 비싸지면 오일쇼크라고 했는데, 요즘엔 기름값이 너무 싸져서 오일쇼크가 오는것 같아요?

<기자 멘트>

밤사이 국제 유가가 오랜 만에 반등하긴 했는데요, 하지만 일부 산유국들은 국가 부도 위기에 놓이고 그 여파가 퍼지면서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리포트>

산유국들이 재정적으로 타격을 받자 각국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해 증시가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가 공황 상태에 빠지고 있다고 신문은 진단했습니다.

이에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 인상을 포기했고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4천억 위안, 우리돈 73조 원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국민총소득 GNI 가운데 가계몫으로 돌아가는 비중이 56%로, 2000년 63% 이후 줄어드는 추세라는 기사입니다.

특히 가계 실질소득인 '가처분소득'의 비율은 지난해 63.8%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평균인 71.5%보다 낮아 가계소득 통로를 넓히는 데 정부의 역할이 미흡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경제 위기 국면이 이어지는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이 수치는 한국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중앙일보는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 매출액을 부풀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2014년 기준으로 벤처기업의 매출액이 기업당 72억원으로 1년전보다 11.2%늘었다고 대통령에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규모가 큰 기업은 조사대상에 많이 포함시키고 영세업체는 빼는 방식으로 통계를 마사지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비판했습니다.

실제 벤처기업의 매출 10억원 이하는 48%였고, 100억초과는 10%를 차지했는데도 중소기업청은 10억원 이하가 20%이고, 100억원 초과는 27%로 발표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서울지역 23개 대학이 오는 2학기부터 졸업 학점의 최대 절반까지 상호 인정하는 대규모 학점교류제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학점교류제를 통해 학생들은 한 학기동안 6학점까지, 총 재학기간중 졸업학점의 최대 절반까지 타 대학 수강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들의 이번 협약은 대학간 벽을 허물고 교육자원을 공유하자는 사상 초유의 실험입니다.

<기자 멘트>

최근 부모님을 잘 부양하겠다는 각서를 쓰고 집을 물려받았던 아들이 이를 지키지 않자, 법원이 받은 재산을 돌려주라고 판결해 화제가 된 적이 있죠.

노후에 자식 도움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불안 때문일까요?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다달이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1년 만에 28%나 급증했다는 기사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자는 6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28% 늘었고, 올 들어서도 지난 15일까지 280여명이 가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는 주택금융공사의 통계입니다.

만 60세부터 8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응답은 2010년 21%에서 2014년 3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후에 자식에게 손을 벌리기 어렵다는 부모 세대가 늘고 있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도 예전같지 않다는 점에서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국내 일자리의 반 이상이 기계와 컴퓨터에 대체될 것이라는 한국노동연구원의 분석입니다.

컴퓨터 대체 확률이 가장 높은 직업은 섬유와 의복 관련직이 85.4%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영업과 판매직이 84.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뤄낸 것은 수학과 과학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기사입니다.

미국의 하 연구소 책임연구원과 독일의 한 교수는 학생들의 교육기간 보다는 수학과 과학 성적이 GDP 성장률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이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앱 내려받기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이름을 올려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는 기사입니다.

이는 한 모바일 앱 분석업체의 조사에 따른 것으로, '페이스북'의 앱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국가별 내려받기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이 내려받기 1, 2위를 지킨 가운데 '페이스북'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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