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는 인공눈이 더 좋다…왜?

입력 2016.01.28 (06:28) 수정 2016.01.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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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연눈으로 가득덮힌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멋있죠.

그렇지만 정작 스키 동호인들과 선수들은 인공눈을 더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왜일까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100% 인공눈으로 조성된 정선 알파인 센터.

코스 점검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이 눈의 강도를 확인합니다.

<녹취> "자연설의 경우에는 찍으면 폴이 여기까지 들어가거든요"

출발신호와 함께 빠르게 속도를 올려 인공눈이 주는 스릴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이동근(경희대학교 스키 선수) : "인공눈이나 강설 밑에 있는 얼음이 나올때 밟기가 편해서 스키타기 좋습니다."

하늘에서 천천히 내려 육각모양의 결정을 가지고 있는 천연눈과 달리, 인공눈은 기계에 의해 순식간에 만들어져 알갱이 사이에 틈이 없습니다.

푹파이는 천연눈에 비해 속도와 방향조절이 쉬워 초보자들도 손쉽게 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회 운영자들도 인공눈을 선호합니다.

60cm 높이의 슬로프 밑단을 만든다고 가정하면, 인공눈은 1m정도로도 가능하지만 천연눈은 무려 2m 50cm가 필요합니다.

<녹취> 한스 피에렌(스위스 눈 전문가) : "(코스 만들때) 천연눈을 압축시키기 위해서 인공눈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해야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전세계적으로 눈의 양이 줄면서, 인공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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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장에서는 인공눈이 더 좋다…왜?
    • 입력 2016-01-28 06:30:24
    • 수정2016-01-28 07: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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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연눈으로 가득덮힌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멋있죠.

그렇지만 정작 스키 동호인들과 선수들은 인공눈을 더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왜일까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100% 인공눈으로 조성된 정선 알파인 센터.

코스 점검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이 눈의 강도를 확인합니다.

<녹취> "자연설의 경우에는 찍으면 폴이 여기까지 들어가거든요"

출발신호와 함께 빠르게 속도를 올려 인공눈이 주는 스릴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이동근(경희대학교 스키 선수) : "인공눈이나 강설 밑에 있는 얼음이 나올때 밟기가 편해서 스키타기 좋습니다."

하늘에서 천천히 내려 육각모양의 결정을 가지고 있는 천연눈과 달리, 인공눈은 기계에 의해 순식간에 만들어져 알갱이 사이에 틈이 없습니다.

푹파이는 천연눈에 비해 속도와 방향조절이 쉬워 초보자들도 손쉽게 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회 운영자들도 인공눈을 선호합니다.

60cm 높이의 슬로프 밑단을 만든다고 가정하면, 인공눈은 1m정도로도 가능하지만 천연눈은 무려 2m 50cm가 필요합니다.

<녹취> 한스 피에렌(스위스 눈 전문가) : "(코스 만들때) 천연눈을 압축시키기 위해서 인공눈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해야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전세계적으로 눈의 양이 줄면서, 인공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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