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NSC 채널’ 가동…“사드 논의” 관측

입력 2016.01.31 (21:12) 수정 2016.01.31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간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고위급 전략회의가 다음달 열릴 예정입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막후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 속에 이뤄지는 최고위급 만남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의 사무처장이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한미 고위급 전략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미국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미국 측에서는 에이브릴 헤인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이 수석 대표로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양국 국방 실무자들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막후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와 백악관의 NSC 채널이 가동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역시 사드 배치 문제에 민감한 중국은 관영언론을 빌려 북한의 행보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였습니다.

중국 환구시보는 어제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준비 중이라면 위험의 극한으로 다가가는 것인데, 북한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를 통해 보호해줄 것으로 기대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안보리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따라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NSC 채널’ 가동…“사드 논의” 관측
    • 입력 2016-01-31 21:14:43
    • 수정2016-01-31 22:07:45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간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고위급 전략회의가 다음달 열릴 예정입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막후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 속에 이뤄지는 최고위급 만남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의 사무처장이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한미 고위급 전략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미국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미국 측에서는 에이브릴 헤인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이 수석 대표로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양국 국방 실무자들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막후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와 백악관의 NSC 채널이 가동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역시 사드 배치 문제에 민감한 중국은 관영언론을 빌려 북한의 행보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였습니다.

중국 환구시보는 어제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준비 중이라면 위험의 극한으로 다가가는 것인데, 북한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를 통해 보호해줄 것으로 기대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안보리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따라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