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강하게 자라다오’…사랑의 스케이트장

입력 2016.02.01 (09:51) 수정 2016.02.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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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한 시골마을에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빙상 스케이트장을 만드는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야마나시' 현 '다바야마' 마을.

15년 전부터 아이들을 위해 혼자서 천연 빙상 스케이트장을 만드는 남성이 있습니다.

마을 임시직원인 60살의 고이케 씨입니다.

<인터뷰> 고이케 후미오(60살) : "아이들이 즐겁게 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있죠."

과거에는 임업이 왕성했던 다바야마 마을.

최근 인구가 줄면서 지금은 600여명에 불과합니다.

초등학생 수도 12명에 불과합니다.

겨울철 놀거리가 부족한 시골 아이들에게 빙상 스케이트장은 최고의 놀이터입니다.

스케이트장은 게이트볼장으로 이용하던 곳에 만들었습니다.

햇볕이 들지 않아 스케이트장을 만들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영하 7도의 강추위가 찾아온 날.

고이케 씨는 스케이트장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물을 한꺼번에 뿌리면 얼음이 균일하게 얼지 않기 때문에 조금씩 얼리기를 계속 반복합니다.

이날은 새벽까지 이 작업을 반복했는데요.

보름에 걸쳐 물을 뿌린 결과 두께 10센티미터의 천연 스케이트장이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초등학생 : "넓은 곳을 혼자 만들어주시니 힘드셨을텐데요. 정말 고맙습니다."

고이케 씨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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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건강하게 자라다오’…사랑의 스케이트장
    • 입력 2016-02-01 09:52:17
    • 수정2016-02-01 10: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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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한 시골마을에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빙상 스케이트장을 만드는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야마나시' 현 '다바야마' 마을.

15년 전부터 아이들을 위해 혼자서 천연 빙상 스케이트장을 만드는 남성이 있습니다.

마을 임시직원인 60살의 고이케 씨입니다.

<인터뷰> 고이케 후미오(60살) : "아이들이 즐겁게 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있죠."

과거에는 임업이 왕성했던 다바야마 마을.

최근 인구가 줄면서 지금은 600여명에 불과합니다.

초등학생 수도 12명에 불과합니다.

겨울철 놀거리가 부족한 시골 아이들에게 빙상 스케이트장은 최고의 놀이터입니다.

스케이트장은 게이트볼장으로 이용하던 곳에 만들었습니다.

햇볕이 들지 않아 스케이트장을 만들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영하 7도의 강추위가 찾아온 날.

고이케 씨는 스케이트장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물을 한꺼번에 뿌리면 얼음이 균일하게 얼지 않기 때문에 조금씩 얼리기를 계속 반복합니다.

이날은 새벽까지 이 작업을 반복했는데요.

보름에 걸쳐 물을 뿌린 결과 두께 10센티미터의 천연 스케이트장이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초등학생 : "넓은 곳을 혼자 만들어주시니 힘드셨을텐데요. 정말 고맙습니다."

고이케 씨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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