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계층·직업 대물림 고착화
입력 2016.02.01 (09:53)
수정 2016.02.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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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의 직업이나 경제 수준에 따라 자녀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금수저 흙수저 계급론이 요즘 유행인데 괜한 말은 아닌가 봅니다.
과거보다 최근에 이런 계층과 직업의 대물림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모의 배경에 따라 자녀 미래가 달라지는지 물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주(경남 김해시) : "어떤 친구는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반면, 어떤 친구는 저 앞에서 시작하는 거죠."
<인터뷰> 조성화(서울 성동구) : "수입이 넉넉하면 보다 할 수 있는 경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조건이 더 많을 거잖아요."
보건사회연구원이 직장인들에게 물었더니 아버지가 하층인 경우 본인도 하층이라고 생각한 비율은 36%인 반면, 상층으로 이동했다고 생각한 비율은 0.5%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주로 20~30대인 정보화 세대에서 그 격차가 더 벌어지는 등 계층 고착화는 시대가 지날수록 더 심해졌습니다.
직업의 대물림 현상은 뚜렷했습니다.
관리전문직 남성 가운데, 같은 직업의 아버지를 둔 비율은 43%인 반면, 노무직 아버지를 둔 비율은 14%에 그쳤습니다.
최근 부모의 학력뿐 아니라 경제력이 본인 계층에 큰 영향을 주면서 사회 역동성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여유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 "인적자본의 수준이 얼마나 높으냐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데 0:42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치게 되는 거죠."
전문가들은 또 사회 통합 차원에서도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중요하다며,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부모의 직업이나 경제 수준에 따라 자녀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금수저 흙수저 계급론이 요즘 유행인데 괜한 말은 아닌가 봅니다.
과거보다 최근에 이런 계층과 직업의 대물림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모의 배경에 따라 자녀 미래가 달라지는지 물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주(경남 김해시) : "어떤 친구는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반면, 어떤 친구는 저 앞에서 시작하는 거죠."
<인터뷰> 조성화(서울 성동구) : "수입이 넉넉하면 보다 할 수 있는 경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조건이 더 많을 거잖아요."
보건사회연구원이 직장인들에게 물었더니 아버지가 하층인 경우 본인도 하층이라고 생각한 비율은 36%인 반면, 상층으로 이동했다고 생각한 비율은 0.5%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주로 20~30대인 정보화 세대에서 그 격차가 더 벌어지는 등 계층 고착화는 시대가 지날수록 더 심해졌습니다.
직업의 대물림 현상은 뚜렷했습니다.
관리전문직 남성 가운데, 같은 직업의 아버지를 둔 비율은 43%인 반면, 노무직 아버지를 둔 비율은 14%에 그쳤습니다.
최근 부모의 학력뿐 아니라 경제력이 본인 계층에 큰 영향을 주면서 사회 역동성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여유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 "인적자본의 수준이 얼마나 높으냐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데 0:42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치게 되는 거죠."
전문가들은 또 사회 통합 차원에서도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중요하다며,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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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계층·직업 대물림 고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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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01 09:55:21
- 수정2016-02-01 10:36:07
<앵커 멘트>
부모의 직업이나 경제 수준에 따라 자녀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금수저 흙수저 계급론이 요즘 유행인데 괜한 말은 아닌가 봅니다.
과거보다 최근에 이런 계층과 직업의 대물림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모의 배경에 따라 자녀 미래가 달라지는지 물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주(경남 김해시) : "어떤 친구는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반면, 어떤 친구는 저 앞에서 시작하는 거죠."
<인터뷰> 조성화(서울 성동구) : "수입이 넉넉하면 보다 할 수 있는 경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조건이 더 많을 거잖아요."
보건사회연구원이 직장인들에게 물었더니 아버지가 하층인 경우 본인도 하층이라고 생각한 비율은 36%인 반면, 상층으로 이동했다고 생각한 비율은 0.5%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주로 20~30대인 정보화 세대에서 그 격차가 더 벌어지는 등 계층 고착화는 시대가 지날수록 더 심해졌습니다.
직업의 대물림 현상은 뚜렷했습니다.
관리전문직 남성 가운데, 같은 직업의 아버지를 둔 비율은 43%인 반면, 노무직 아버지를 둔 비율은 14%에 그쳤습니다.
최근 부모의 학력뿐 아니라 경제력이 본인 계층에 큰 영향을 주면서 사회 역동성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여유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 "인적자본의 수준이 얼마나 높으냐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데 0:42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치게 되는 거죠."
전문가들은 또 사회 통합 차원에서도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중요하다며,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부모의 직업이나 경제 수준에 따라 자녀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금수저 흙수저 계급론이 요즘 유행인데 괜한 말은 아닌가 봅니다.
과거보다 최근에 이런 계층과 직업의 대물림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모의 배경에 따라 자녀 미래가 달라지는지 물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주(경남 김해시) : "어떤 친구는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반면, 어떤 친구는 저 앞에서 시작하는 거죠."
<인터뷰> 조성화(서울 성동구) : "수입이 넉넉하면 보다 할 수 있는 경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조건이 더 많을 거잖아요."
보건사회연구원이 직장인들에게 물었더니 아버지가 하층인 경우 본인도 하층이라고 생각한 비율은 36%인 반면, 상층으로 이동했다고 생각한 비율은 0.5%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주로 20~30대인 정보화 세대에서 그 격차가 더 벌어지는 등 계층 고착화는 시대가 지날수록 더 심해졌습니다.
직업의 대물림 현상은 뚜렷했습니다.
관리전문직 남성 가운데, 같은 직업의 아버지를 둔 비율은 43%인 반면, 노무직 아버지를 둔 비율은 14%에 그쳤습니다.
최근 부모의 학력뿐 아니라 경제력이 본인 계층에 큰 영향을 주면서 사회 역동성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여유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 "인적자본의 수준이 얼마나 높으냐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데 0:42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치게 되는 거죠."
전문가들은 또 사회 통합 차원에서도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중요하다며,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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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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