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비 ‘펑펑’…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표명

입력 2016.02.02 (06:04) 수정 2016.0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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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출장에서 한 끼에 100만 원이 넘는 식사를 법인 카드로 결제하고 동반자를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던 아리랑TV의 방석호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관 기사] ☞ ‘경비 부적절 지출’ 아리랑TV 사장 사표 수리

<리포트>

지난해 9월 아리랑 TV 방석호 사장이 찾은 뉴욕의 캐비어 전문 식당입니다.

1인당 식비가 최고 30만 원에 달하는 이곳에서 방 사장은 한 끼에 930달러, 우리 돈 110여만 원어치 식사를 했습니다.

출장 영수증에는 뉴욕 한국문화원 관계자들과 업무 협의라고 적었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출장 기간 가족과 함께 지낸 사실이 딸의 SNS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5월 뉴욕 출장에서는 비행기로 2시간을 날아가서 현지 대학에 재학 중인 아들과 천 달러, 우리 돈 백이십만 원 상당을 한 끼 식사비로 사용하고, 출장비로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아들은 졸업을 며칠 앞두고 있었습니다.

<녹취> 아리랑tv 관계자 : "마침 아들이 졸업할 타이밍하고 겹쳐서 자기 개인 비용으로 내려가서 거기서 밥을 사줬는데 카드를 잘못 꺼낸거지."

이처럼 해외 출장 중 부적절한 법인 카드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체부는 어제 오후, 방 사장이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가 의혹과 관련해 특별 조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입니다.

정확한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문체부는 오늘 중으로 사의를 받아들일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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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장비 ‘펑펑’…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표명
    • 입력 2016-02-02 06:06:41
    • 수정2016-02-02 11: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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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출장에서 한 끼에 100만 원이 넘는 식사를 법인 카드로 결제하고 동반자를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던 아리랑TV의 방석호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관 기사] ☞ ‘경비 부적절 지출’ 아리랑TV 사장 사표 수리

<리포트>

지난해 9월 아리랑 TV 방석호 사장이 찾은 뉴욕의 캐비어 전문 식당입니다.

1인당 식비가 최고 30만 원에 달하는 이곳에서 방 사장은 한 끼에 930달러, 우리 돈 110여만 원어치 식사를 했습니다.

출장 영수증에는 뉴욕 한국문화원 관계자들과 업무 협의라고 적었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출장 기간 가족과 함께 지낸 사실이 딸의 SNS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5월 뉴욕 출장에서는 비행기로 2시간을 날아가서 현지 대학에 재학 중인 아들과 천 달러, 우리 돈 백이십만 원 상당을 한 끼 식사비로 사용하고, 출장비로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아들은 졸업을 며칠 앞두고 있었습니다.

<녹취> 아리랑tv 관계자 : "마침 아들이 졸업할 타이밍하고 겹쳐서 자기 개인 비용으로 내려가서 거기서 밥을 사줬는데 카드를 잘못 꺼낸거지."

이처럼 해외 출장 중 부적절한 법인 카드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체부는 어제 오후, 방 사장이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가 의혹과 관련해 특별 조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입니다.

정확한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문체부는 오늘 중으로 사의를 받아들일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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