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라면 요리사’…로봇이 주방장

입력 2016.02.04 (10:50) 수정 2016.02.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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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봇이 끓여주는 라면 맛은 어떨까요?

중국 상하이에서 사람이 아니라 로봇 요리사가 라면 요리를 하는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로봇들이 일본식 라멘 식당 한쪽에 있는 부스에서 분주히 움직입니다.

팔로 라면 그릇을 내려놓더니 잘 익은 면발을 건져내 국물 속으로 투하하는데요.

이어 달걀 등 고명까지 올립니다.

척척 라면을 끓여내는 로봇 2대는 일본에서 공수해왔습니다.

로봇 요리사 스카우트 비용은 백만 위안, 우리 돈 1억 8천만 원 정도로 만만치 않았지만 제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휴식 없이 일하는 데다 입소문을 얻으면서 로봇을 구경하려는 손님들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우 야쩐(고객) : "멋지네요.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지만, 로봇이 끓여주는 곳은 처음 봐요. 로봇이 정말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고 있네요. 재밌잖아요."

최근 중국에서는 이렇게 홍보 효과가 좋은 로봇 직원을 고용해 매출을 끌어 올리는 식당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주령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남극 북단에서 1,500km 떨어진 인도양 남부에 있는 화산섬인데요.

최근 이곳에서 가장 높은 산인 '빅벤'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하얀 설산 꼭대기에서 쉴새 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와 색다른 장관을 연출하는데요.

이 지역에서 58일 일정으로 탐사 활동 중인 호주 연방과학원 선박에서 과학자들이 촬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마이크 코핀(과학자) : "몇 주간 바다에 있다가 육지를 보면 언제나 흥분되죠. 화산 폭발 같은 지구의 역동적인 활동을 관찰하는 건 추가 선물이나 다름없어요."

이 화산은 지난 2000년 이후 3차례 이상 폭발했지만, 접근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이렇게 폭발 장면을 직접 포착한 경우가 없었습니다.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 50주년을 맞은 '슈퍼볼'을 기념해 각양각색의 미식축구공을 전시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 유명 디자이너들이 단단한 타원형의 공을 색다르게 변신시킨 건데요.

레고 블록이나 작은 황금 꽃들로 장식한 공들….

또 고슴도치나 사람을 연상시키는 공들도 눈에 띕니다.

50개의 공은 슈퍼볼이 끝나고 일주일 후인 오는 14일 경매될 예정입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 기업으로 부상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구글이 다양한 미래 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무인자동차와 로보틱스, 인간수명 연장을 위한 바이오 사업과 열기구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업인데요.

<인터뷰> 조나단 루비니(기술 전문가) : "사실 '알파벳'은 '애플'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벌고 있어요. 하지만 미래에 이득이 될 만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죠."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인수와 같은 성공적인 인수합병도 구글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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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4 10:51:19
    • 수정2016-02-04 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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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봇이 끓여주는 라면 맛은 어떨까요?

중국 상하이에서 사람이 아니라 로봇 요리사가 라면 요리를 하는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로봇들이 일본식 라멘 식당 한쪽에 있는 부스에서 분주히 움직입니다.

팔로 라면 그릇을 내려놓더니 잘 익은 면발을 건져내 국물 속으로 투하하는데요.

이어 달걀 등 고명까지 올립니다.

척척 라면을 끓여내는 로봇 2대는 일본에서 공수해왔습니다.

로봇 요리사 스카우트 비용은 백만 위안, 우리 돈 1억 8천만 원 정도로 만만치 않았지만 제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휴식 없이 일하는 데다 입소문을 얻으면서 로봇을 구경하려는 손님들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우 야쩐(고객) : "멋지네요.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지만, 로봇이 끓여주는 곳은 처음 봐요. 로봇이 정말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고 있네요. 재밌잖아요."

최근 중국에서는 이렇게 홍보 효과가 좋은 로봇 직원을 고용해 매출을 끌어 올리는 식당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주령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남극 북단에서 1,500km 떨어진 인도양 남부에 있는 화산섬인데요.

최근 이곳에서 가장 높은 산인 '빅벤'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하얀 설산 꼭대기에서 쉴새 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와 색다른 장관을 연출하는데요.

이 지역에서 58일 일정으로 탐사 활동 중인 호주 연방과학원 선박에서 과학자들이 촬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마이크 코핀(과학자) : "몇 주간 바다에 있다가 육지를 보면 언제나 흥분되죠. 화산 폭발 같은 지구의 역동적인 활동을 관찰하는 건 추가 선물이나 다름없어요."

이 화산은 지난 2000년 이후 3차례 이상 폭발했지만, 접근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이렇게 폭발 장면을 직접 포착한 경우가 없었습니다.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 50주년을 맞은 '슈퍼볼'을 기념해 각양각색의 미식축구공을 전시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 유명 디자이너들이 단단한 타원형의 공을 색다르게 변신시킨 건데요.

레고 블록이나 작은 황금 꽃들로 장식한 공들….

또 고슴도치나 사람을 연상시키는 공들도 눈에 띕니다.

50개의 공은 슈퍼볼이 끝나고 일주일 후인 오는 14일 경매될 예정입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 기업으로 부상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구글이 다양한 미래 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무인자동차와 로보틱스, 인간수명 연장을 위한 바이오 사업과 열기구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업인데요.

<인터뷰> 조나단 루비니(기술 전문가) : "사실 '알파벳'은 '애플'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벌고 있어요. 하지만 미래에 이득이 될 만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죠."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인수와 같은 성공적인 인수합병도 구글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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