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행운의 향 잡기 행사

입력 2016.02.15 (12:47) 수정 2016.02.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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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교 영향을 받은 타이완 사원에는 매년 춘절에 특별한 행사가 열립니다.

행운을 가져온다는 향잡기 행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교는 타이완의 토착 종교인데요.

타이완에는 춘절에 도교 사원에서 제일 먼저 피운 향을 집으면 그해에 큰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년 도교 사원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립니다.

향로의 향을 집으로 가져오면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히기도 합니다.

행사 요원인 척하며 몰래 숨어있다가 향로에 향이 올려지는 순간 향을 낚아채는 얌체도 있습니다.

사원 측은 비석과 향로에 천을 씌우고 바닥에는 두꺼운 이불을 까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타이완 난야오궁 책임자 :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어요. 매년 안전 조처를 철저히 하죠."

설 기분을 나누기 위해 사원 측은 1등에서 3등까지 매년 상금도 주는데요.

1등에게는 큰 행운을 만나기를 원하는 뜻에서 우리 돈 35만 원에 상당하는 타이완 달러를 선물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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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행운의 향 잡기 행사
    • 입력 2016-02-15 12:50:03
    • 수정2016-02-15 12:59:04
    뉴스 12
<앵커 멘트>

도교 영향을 받은 타이완 사원에는 매년 춘절에 특별한 행사가 열립니다.

행운을 가져온다는 향잡기 행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교는 타이완의 토착 종교인데요.

타이완에는 춘절에 도교 사원에서 제일 먼저 피운 향을 집으면 그해에 큰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년 도교 사원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립니다.

향로의 향을 집으로 가져오면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히기도 합니다.

행사 요원인 척하며 몰래 숨어있다가 향로에 향이 올려지는 순간 향을 낚아채는 얌체도 있습니다.

사원 측은 비석과 향로에 천을 씌우고 바닥에는 두꺼운 이불을 까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타이완 난야오궁 책임자 :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어요. 매년 안전 조처를 철저히 하죠."

설 기분을 나누기 위해 사원 측은 1등에서 3등까지 매년 상금도 주는데요.

1등에게는 큰 행운을 만나기를 원하는 뜻에서 우리 돈 35만 원에 상당하는 타이완 달러를 선물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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