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소셜커머스에 가격 경쟁 포문

입력 2016.02.19 (06:37) 수정 2016.02.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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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적인 육아용품인 기저귀와 분유는 싼 가격과 빠른 배송 때문에 소셜커머스를 통해서 사는 소비자가 최근 크게 늘었는데요.

대형마트들이 기저귀와 분유 가격을 최저가로 낮추며 소셜커머스 업체에 맞불을 놨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몰 가격 경쟁을 선포했습니다.

첫 품목은 아기 기저귀, 온라인 업체보다는 최대 15% 싼 가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미선(서울시 광진구) : "그동안 인터넷에서 사서 저렴하게 사서 썼는데요. 대형 마트에서 싸게 판다고 하면 대형마트에 와서 금방금방 저렴하게 사서 쓰면 좋을 것 같아요."

롯데마트 역시 최저가 경쟁에 가세해 우선 분유 가격을 낮췄습니다.

오프라인에선 경쟁관계인 두 대형 마트가,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에 보조를 맞춘 셈입니다.

이들 대형마트는 모두 소셜커머스의 핵심 상품군인 육아용품을 정조준했습니다.

지난해 이들 마트의 기저귀 매출은 20% 넘게 줄었지만,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의 기저귀 매출은 2배가 올랐습니다.

마트들이 마진을 줄여서라도 이 소비자들을 되찾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장영진(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 : "동종업계에서의 가격 경쟁의 관행을 깨고 앞으로는 온라인, 소셜까지 모두 포함한 유통 채널 전반에서 가격 경쟁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마트들은 앞으로 최저가 품목을 확대해 소셜커머스와의 가격 경쟁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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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소셜커머스에 가격 경쟁 포문
    • 입력 2016-02-19 06:38:51
    • 수정2016-02-19 08: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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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적인 육아용품인 기저귀와 분유는 싼 가격과 빠른 배송 때문에 소셜커머스를 통해서 사는 소비자가 최근 크게 늘었는데요.

대형마트들이 기저귀와 분유 가격을 최저가로 낮추며 소셜커머스 업체에 맞불을 놨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몰 가격 경쟁을 선포했습니다.

첫 품목은 아기 기저귀, 온라인 업체보다는 최대 15% 싼 가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미선(서울시 광진구) : "그동안 인터넷에서 사서 저렴하게 사서 썼는데요. 대형 마트에서 싸게 판다고 하면 대형마트에 와서 금방금방 저렴하게 사서 쓰면 좋을 것 같아요."

롯데마트 역시 최저가 경쟁에 가세해 우선 분유 가격을 낮췄습니다.

오프라인에선 경쟁관계인 두 대형 마트가,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에 보조를 맞춘 셈입니다.

이들 대형마트는 모두 소셜커머스의 핵심 상품군인 육아용품을 정조준했습니다.

지난해 이들 마트의 기저귀 매출은 20% 넘게 줄었지만,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의 기저귀 매출은 2배가 올랐습니다.

마트들이 마진을 줄여서라도 이 소비자들을 되찾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장영진(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 : "동종업계에서의 가격 경쟁의 관행을 깨고 앞으로는 온라인, 소셜까지 모두 포함한 유통 채널 전반에서 가격 경쟁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마트들은 앞으로 최저가 품목을 확대해 소셜커머스와의 가격 경쟁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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