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16강이 보인다'

⊙앵커: 어제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보여주었듯이 우리 축구대표팀이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6강 진출의 꿈을 착실히 키워가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월드컵 개막 D-50일을 맞아 가진 히딩크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16강 가능성을)매일 1%씩, 개막까지 100%로 끌어올리겠습니다.
⊙기자: 히딩크의 공언처럼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 행이 꿈이 아닌 현실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사실상의 월드컵 멤버가 합류한 3월 이후 대표팀 성적은 3승 4무에 단 2실점. 세계 랭킹 22위의 터키와 30위의 튀니지와는 무승부, 유럽 축구 전통의 강호 스코틀랜드에게는 4:1 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와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대표팀의 전력이 계속 강력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첫 경기가 6월 4일이니까 계상해 보면 우리의 16강 진출 가능확률이 나온 겁니다.
⊙기자: 그러나 평가전은 대부분이 결정적인 발톱을 감추고 나서는 경기입니다.
오늘 입국한 프랑스의 축구영웅 플라티니도 한국팀의 선전을 축하하면서도 충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플라티니(전 프랑스 축구대표선수): 친선경기 성적일 뿐입니다.
중요한 건 본선입니다.
⊙기자: 폴란드와의 본선 첫 경기는 앞으로 13일.
남은 기간 동안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컨디션 유지와 부상 방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