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A4 20장 분량’ 대통령 막말·욕설 비방

입력 2016.02.20 (21:06) 수정 2016.02.20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매체들은 연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방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20일)은 A4 용지 스무 장 분량을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과 욕설로 채웠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 등을 비난하며 내놓은 기사입니다.

제목에서부터 박 대통령을 '특등 재앙거리'로 표현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합니다.

전체 기사는 A4 용지 스무 장 분량,

스무 장 분량 전체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막말로 채웠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승냥이 무리 중의 우두머리'라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지난해 8월 남북 대치 국면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지난 11일 개성공단 폐쇄 발표를 계기로 막말성 비방 공세를 재개한 겁니다.

<녹취>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 "눈썹 하나 까딱할 우리가 아니라는 것은 세상 물정도 모르는 무지막지한 '대결 악녀' 말고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북한은 최근 대남 확성기 방송을 통해서도 박 대통령을 겨냥한 비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국가원수를 저열한 인신공격성 막말로 비난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응징하기 위해 단합하고 있는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고,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과 막말 비방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매체, ‘A4 20장 분량’ 대통령 막말·욕설 비방
    • 입력 2016-02-20 21:07:08
    • 수정2016-02-20 22:08:26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매체들은 연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방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20일)은 A4 용지 스무 장 분량을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과 욕설로 채웠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 등을 비난하며 내놓은 기사입니다. 제목에서부터 박 대통령을 '특등 재앙거리'로 표현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합니다. 전체 기사는 A4 용지 스무 장 분량, 스무 장 분량 전체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막말로 채웠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승냥이 무리 중의 우두머리'라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지난해 8월 남북 대치 국면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지난 11일 개성공단 폐쇄 발표를 계기로 막말성 비방 공세를 재개한 겁니다. <녹취>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 "눈썹 하나 까딱할 우리가 아니라는 것은 세상 물정도 모르는 무지막지한 '대결 악녀' 말고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북한은 최근 대남 확성기 방송을 통해서도 박 대통령을 겨냥한 비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국가원수를 저열한 인신공격성 막말로 비난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응징하기 위해 단합하고 있는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고,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과 막말 비방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