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곳곳에 ‘미사일 모형’…KN-08도 등장

입력 2016.02.20 (21:09) 수정 2016.02.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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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제 결속에 열을 올리는 북한 내부에서는 미사일 선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곳곳에 장거리 미사일 모형이 설치되고 이동식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의 모형까지 등장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 아래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호의 모습이 포착됩니다.

때마침 평양에서 열린 얼음 조각전에 전시된 미사일 모형입니다.

<녹취> 김진성(북한 대학생) : "광명성 4호를 형상한 얼음조각을 보니까 얼마 전 우리의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된 소식을 듣고 감격으로 들끓었던 (그때의 심정이 되살아납니다.)"

군인들이 주축이 된 백두산 얼음조각전에서는 전투기와 탱크 등 무기들과 함께 온갖 미사일 모형이 등장합니다.

특히 광명성 글씨를 새겨 넣은 미사일 모형은 탄두 부분에 붉은색 조명을 달아 핵미사일을 연상시킵니다.

<녹취> 리명철(북한 인민보안대원) : "단순한 예술적 형상들이 아닙니다. 조국통일의 원수들을 무자비하게 쓸어 눕힐 우리 인민보안대원들의 멸족의 의지이고 기상이기도합니다."

심지어 평양에서 열린 김정일화 전시장에는 이동식 대륙 간 탄도 미사일 KN-08의 모형까지 선보였습니다.

북한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방문하는 행사장에 각종 미사일 모형을 전시하는 것은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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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곳곳에 ‘미사일 모형’…KN-08도 등장
    • 입력 2016-02-20 21:10:34
    • 수정2016-02-20 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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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제 결속에 열을 올리는 북한 내부에서는 미사일 선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곳곳에 장거리 미사일 모형이 설치되고 이동식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의 모형까지 등장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 아래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호의 모습이 포착됩니다.

때마침 평양에서 열린 얼음 조각전에 전시된 미사일 모형입니다.

<녹취> 김진성(북한 대학생) : "광명성 4호를 형상한 얼음조각을 보니까 얼마 전 우리의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된 소식을 듣고 감격으로 들끓었던 (그때의 심정이 되살아납니다.)"

군인들이 주축이 된 백두산 얼음조각전에서는 전투기와 탱크 등 무기들과 함께 온갖 미사일 모형이 등장합니다.

특히 광명성 글씨를 새겨 넣은 미사일 모형은 탄두 부분에 붉은색 조명을 달아 핵미사일을 연상시킵니다.

<녹취> 리명철(북한 인민보안대원) : "단순한 예술적 형상들이 아닙니다. 조국통일의 원수들을 무자비하게 쓸어 눕힐 우리 인민보안대원들의 멸족의 의지이고 기상이기도합니다."

심지어 평양에서 열린 김정일화 전시장에는 이동식 대륙 간 탄도 미사일 KN-08의 모형까지 선보였습니다.

북한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방문하는 행사장에 각종 미사일 모형을 전시하는 것은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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