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현역 의원 20% 컷오프…반응 엇갈려

입력 2016.02.24 (21:20) 수정 2016.02.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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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오늘(24일), 현역의원 열 명에게 공천심사 배제를 통보했습니다.

평가 결과, 하위 20%에 들어 이른바 <컷 오프> 대상에 든 스물 다섯명 가운데 불출마 선언자와 탈당자를 제외한 사람들로써 당사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 더민주, 현역평가 하위 10명 공천심사 배제 통보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하위 20%, 이른바 '컷오프' 대상에는 먼저 5선의 문희상 의원과,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4선의 신계륜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역시 '컷오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노무현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3선의 유인태 의원은, 자신의 물러남이 당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집 강매 갑질 논란'에 휩싸인 3선의 노영민 의원과, '안철수의 남자'로 불렸던 초선의 송호창 의원, 역시 초선인 전정희 의원도 '컷오프'의 칼끝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비례대표 가운데선 김현, 임수경, 백군기, 홍의락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이 가운데 김현 의원은 대리기사 폭행 논란 사건의 재판이 진행중일 때 받은 평가 결과라며, 무죄가 선고된 만큼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부분 의원들은 충격 속에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추후 반발이 예상됩니다.

<녹취> 홍창선(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교체 대상이 된 분들이 여전히 당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더민주는 상위 80%의 나머지 현역 의원들도 정밀심사를 거쳐 추가로 걸러낸다는 방침이어서, 탈락하는 의원들이 국민의당에 추가로 합류하는 등 야권 지형이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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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현역 의원 20% 컷오프…반응 엇갈려
    • 입력 2016-02-24 21:23:48
    • 수정2016-02-24 22: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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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오늘(24일), 현역의원 열 명에게 공천심사 배제를 통보했습니다.

평가 결과, 하위 20%에 들어 이른바 <컷 오프> 대상에 든 스물 다섯명 가운데 불출마 선언자와 탈당자를 제외한 사람들로써 당사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 더민주, 현역평가 하위 10명 공천심사 배제 통보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하위 20%, 이른바 '컷오프' 대상에는 먼저 5선의 문희상 의원과,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4선의 신계륜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역시 '컷오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노무현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3선의 유인태 의원은, 자신의 물러남이 당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집 강매 갑질 논란'에 휩싸인 3선의 노영민 의원과, '안철수의 남자'로 불렸던 초선의 송호창 의원, 역시 초선인 전정희 의원도 '컷오프'의 칼끝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비례대표 가운데선 김현, 임수경, 백군기, 홍의락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이 가운데 김현 의원은 대리기사 폭행 논란 사건의 재판이 진행중일 때 받은 평가 결과라며, 무죄가 선고된 만큼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부분 의원들은 충격 속에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추후 반발이 예상됩니다.

<녹취> 홍창선(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교체 대상이 된 분들이 여전히 당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더민주는 상위 80%의 나머지 현역 의원들도 정밀심사를 거쳐 추가로 걸러낸다는 방침이어서, 탈락하는 의원들이 국민의당에 추가로 합류하는 등 야권 지형이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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