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G20재무장관회의…‘위안화 공조’ 나오나?

입력 2016.02.26 (09:51) 수정 2016.02.26 (1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회의가 오늘 중국 상하이에서 열립니다.

최근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협으로 지목되고 있는 '위안화 절하' 문제에 대해 어떤 국제공조가 나올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새해 들어서자마자 한 달 동안 무려 22%나 폭락하며 세계를 뒤흔든 중국증시.

그 배후엔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위안화 평가절하'가 있었습니다.

조지 소로스 등 투기세력의 공세까지 맞물리면서 '위안화 절하'는 올해 세계경제의 최대 위협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G20 경제수장들이 오늘부터 이틀동안 상하이에 모여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합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제2의 플라자합의'가 돼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1985년 플라자합의를 통해 일본 엔화를 절상했던 것처럼 국제사회가 공조해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개최국인 중국이 이 같은 공세에 반발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참석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사태 이후 한중 경제관계의 냉각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G20 재무장관들은 이틀 동안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상하이선언'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위안화와 국제금융시장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G20재무장관회의…‘위안화 공조’ 나오나?
    • 입력 2016-02-26 09:58:32
    • 수정2016-02-26 10:20:01
    930뉴스
<앵커 멘트>

세계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회의가 오늘 중국 상하이에서 열립니다.

최근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협으로 지목되고 있는 '위안화 절하' 문제에 대해 어떤 국제공조가 나올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새해 들어서자마자 한 달 동안 무려 22%나 폭락하며 세계를 뒤흔든 중국증시.

그 배후엔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위안화 평가절하'가 있었습니다.

조지 소로스 등 투기세력의 공세까지 맞물리면서 '위안화 절하'는 올해 세계경제의 최대 위협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G20 경제수장들이 오늘부터 이틀동안 상하이에 모여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합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제2의 플라자합의'가 돼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1985년 플라자합의를 통해 일본 엔화를 절상했던 것처럼 국제사회가 공조해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개최국인 중국이 이 같은 공세에 반발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참석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사태 이후 한중 경제관계의 냉각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G20 재무장관들은 이틀 동안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상하이선언'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위안화와 국제금융시장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