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北 WMD 의심 선박 차단 훈련…유엔제재 대비태세 점검

입력 2016.03.02 (21:15) 수정 2016.03.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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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군은 오늘(2일) 대량 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한 차단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제주기지 주둔 부대가 처음으로 출동해 해상교통로 보호 작전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서귀포 남쪽 8km 해역, 대량 살상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이 식별되자, 해상 작전용 링스 헬기와 함정들이 긴급 출동합니다.

북한 선박에 정지 명령을 내리고 곧이어 차단 기동을 시도합니다.

링스 헬기의 엄호를 받으며 UDT 대원들이 선박에 올라, 배 안팎을 철저히 수색합니다.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펼쳐진 대량 살상 무기 적재 의심 선박 탐지 훈련입니다.

오늘(2일) 훈련에는 이지스함인 서애류성룡함과 구축함인 문무대왕함 외에 해상 초계기 등 항공 전력도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해군 특전단 소속 대원 : "우리의 바다를 넘보는 적에게는 오로지 응징만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적 도발시 강력히 타격해 섬멸시킬것.."

해군은 북한 잠수함이 후방에 침투한 상황을 가정한 대잠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양민수(대령/해군 72전대장) : "제주민군복합항이 완공됨으로써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군은 제주 민군복합항 준공 이후 첫 훈련에서 유사시 긴급 출동이나 의심스러운 북한 선박 검색을 위한 신속 기동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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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北 WMD 의심 선박 차단 훈련…유엔제재 대비태세 점검
    • 입력 2016-03-02 21:15:28
    • 수정2016-03-02 21: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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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군은 오늘(2일) 대량 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한 차단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제주기지 주둔 부대가 처음으로 출동해 해상교통로 보호 작전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서귀포 남쪽 8km 해역, 대량 살상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이 식별되자, 해상 작전용 링스 헬기와 함정들이 긴급 출동합니다.

북한 선박에 정지 명령을 내리고 곧이어 차단 기동을 시도합니다.

링스 헬기의 엄호를 받으며 UDT 대원들이 선박에 올라, 배 안팎을 철저히 수색합니다.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펼쳐진 대량 살상 무기 적재 의심 선박 탐지 훈련입니다.

오늘(2일) 훈련에는 이지스함인 서애류성룡함과 구축함인 문무대왕함 외에 해상 초계기 등 항공 전력도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해군 특전단 소속 대원 : "우리의 바다를 넘보는 적에게는 오로지 응징만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적 도발시 강력히 타격해 섬멸시킬것.."

해군은 북한 잠수함이 후방에 침투한 상황을 가정한 대잠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양민수(대령/해군 72전대장) : "제주민군복합항이 완공됨으로써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군은 제주 민군복합항 준공 이후 첫 훈련에서 유사시 긴급 출동이나 의심스러운 북한 선박 검색을 위한 신속 기동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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