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집단 발생 前 병원장 숨져

입력 2016.03.04 (19:13) 수정 2016.03.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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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단 C형 간염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아온 원주 한양정형외과 전(前) 원장이 2차 조사를 앞두고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 규명과 보상 절차에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50분쯤,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주 한양정형외과 전 원장 노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양정형외과는 PRP 자가혈 시술 과정에서 발생한 감염으로, 지금까지 C형 간염 환자가 215명 확인된 병원입니다.

숨진 노 씨는 지난달 29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C형 간염 발생 원인과 관련해 집중 조사를 받았으며, 오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노씨의 자택에서 유서를 찾고 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씨는 지난 1차 소환 조사에서 1회용 주사기나 PRP 자가혈 시술 도구 재사용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1차 조사 당시 변호인과 함께 진술 녹화실에서 조사를 한 만큼 수사 과정에서 압박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간호사와 피해자 등의 진술과 증거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C형 간염 사태의 핵심 피의자가 숨지면서,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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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형 간염’ 집단 발생 前 병원장 숨져
    • 입력 2016-03-04 19:14:46
    • 수정2016-03-04 19: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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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단 C형 간염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아온 원주 한양정형외과 전(前) 원장이 2차 조사를 앞두고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 규명과 보상 절차에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50분쯤,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주 한양정형외과 전 원장 노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양정형외과는 PRP 자가혈 시술 과정에서 발생한 감염으로, 지금까지 C형 간염 환자가 215명 확인된 병원입니다.

숨진 노 씨는 지난달 29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C형 간염 발생 원인과 관련해 집중 조사를 받았으며, 오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노씨의 자택에서 유서를 찾고 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씨는 지난 1차 소환 조사에서 1회용 주사기나 PRP 자가혈 시술 도구 재사용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1차 조사 당시 변호인과 함께 진술 녹화실에서 조사를 한 만큼 수사 과정에서 압박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간호사와 피해자 등의 진술과 증거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C형 간염 사태의 핵심 피의자가 숨지면서,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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